님이 아카기가 마작에 입문한 계기였다면서요
> 그런 얘기 많이 맨날 듣는데 어쩌다 아카기가 마작을 배우는 순간 옆에 있었던 것뿐이지, 나 아니었어도 걔는 언젠가 배웠을 거야 

처음 보고 뭐야 이녀석? 했던 아카기를 마장에 들여보내준 이유
> 나쁜 흐름을 바꾸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지만 애가 쫄딱 젖었길래 내보내면 감기걸릴까봐... 불쌍하잖아

그럼 비가 안 왔으면 쫓아냈을 거예요?
> 그랬을 수도 있고 어린애가 있으면 야쿠자들도 눈앞에서 날 어쩌진 못하겠지 싶어 데리고 있었을지도

아카기가 "죽으면 살 수 있는데" 했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 엉덩이를 차주고 싶었음 나는 진짜로 목숨을 걸고 있다고 ㅡㅡ

그래도 결국 그 아카기에게 대리마작을 부탁하셨네요
> 그 녀석 묘한 박력이 있어서 나보다 인간력이 월등하게 높게 느껴졌고... 얘라면 뭐라도 해내주지 않을까 했어

그 결과 정말로 잘 풀려서 다행이네요
> 진짜 다행이지~ 끝나자마자 다시 바이풋슈하자고 했을 때는 역시 엉덩이를 차줄까 생각했지만 말야... 내 인생이 걸린 돈이라고~! 

마지막으로 아카기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계속 궁금했는데 왜 백발인 거야?


난고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번이나 아카기 엉덩이 차버리고 싶다고 생각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카기가 미도리 마장에 난입하지 않았어도 언젠가 마작을 배우긴 했겠지만 역시 5분만에 기본룰을 숙지시킨 건 대단한 것 같은데 겸손하시네


후쿠모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