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연갤 -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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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7 13:57
새침해서 고양이 소리 듣지만 사실은 대만이 없으면 불안해하는 개섭(7세/초코푸들)bgsd
개섭이는 대만이가 한참 머리 기르고 방황하던 시기 우연히 줍게 된 유기견임. 쬐만하고 곱슬거리는게 송태섭이 생각난다며 개섭이로 지어놓으며 낄낄거렸으면서 얼마 가지 않아 개섭이는 대만이네 사랑을 독차지했음.
개섭이는 유기견 출신이지만 기본적으로 애가 무심했음. 가족들이 집에 와도 슥 보더니 바로 자기 집으로 들어가고 다가와서 먼저 만져달라고 치대는 일도 없었음. 그래도 다들 그냥 쬐만하고 복슬거리는데 귀여우니 그냥 예뻐라했을듯.
👤 어머, 대만이 너 오늘도 외박이라고?
[🔥 엉. 태섭이랑 놀다 갈거야.]
👤 태섭이 핑계대고 여친 만나는 건 아니구? 엄마는 그런 것도 좋은데.
[🔥 아! 아니라니까! 애 듣게 이상한 소리 좀 하지마.]
개섭이는 얼핏 들리는 대만이 목소리에 들었던 고개를 다시 푹 숙였어. 오늘도 대만이는 외박이었어.
교복을 벗고 대학생이란게 됐을 시기에도 엄마 아빠가 너 어디 안나가냐는 소리까지 할 정도로 맨날 집에만 붙어있던 대만이가(정확하게는 전화기 앞에만 붙어있었어) 어느 순간부터 헤벌쭉한 얼굴로 집을 나가더니 이제는 이틀 건너 하루는 밖에서 외박을 했음.
대만이가 그렇게 집을 자주 비우니 시작하니 개섭이는 불안해졌어. 형과 가족들을 놓치고 눈이 오던 날 구석에서 울고 있던 어린 자식을 주운 것은 대만이었으니까. 이러다가 대만이도 자신을 떠나지는 않을까 작은 몸을 바들바들 떨며 힘없이 눈을 감았지.
🔥 개섭아!
오랜만에 보는 얼굴에 개섭이가 눈을 반짝이며 문을 열고 들어오눈 대만이를 바라봤다. 너무 치대면 귀찮아할 거라고 생각해 다가가지는 못했지만 재빨리 흔들리는 작은 꼬리는 개섭이의 기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지.
대만이가 밥먹고 가족들이랑 얘기할 때도 은근슬쩍 주위만 돌던 개섭이는 대만이가 거실에 눕자 조용히 옆으로 다가가 대만이의 옆구리에 작고 가벼운 엉덩이를 붙였어.
🔥 뭐냐 개섭이 너 오빠 오랜만에 본다고 애교떠냐?
개섭이는 새침하게 고개를 돌렸지만 작은 꼬리는 계속해서 살랑거리고 있었지. 그때 기분좋게 흔들리던 개섭이의 꼬리가 멈췄어.
흔들리는 꼬리 속에서 낯선 개의 향이 느껴진거야. 개섭이는 깜짝 놀라 대만이를 돌아봤어. 대만이는 다시 헤벌쭉한 얼굴로 핸드폰을 하고 있었어. 개섭이는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기로 했어. 대만이에게 새로운 개가 생긴다면 자신은 여길 떠나야할테니까.
하지만 이건 예상하지 못했는데...
커다란 개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대만이 품에 안긴 개섭이를 보려고 했음.
🔥 이것 봐! 완전 작고 귀여운게 너랑 똑같지?
🥦 뭐가 똑같아요. 진짜...
대만이가 휴일이 되자마자 개섭이를 번쩍 들고 가서 개만이 키우는 태섭이 보러 온거임.
개섭이는 낯선 사람이 큰 개보고 쫄았지만 쫄은 티 안내려고 바들바들 떨고 있는데 대만이는 계속 친구랑 놀라고 개섭이 작은 엉덩이 토닥임. 대만이가 그래도 개섭이는 개만이에게서 거리두고 등 돌리고 있는데.
🐕 ... 2개월?
🐩 성체거든!
이런식으로 개만이가 적극적으로 다가오니 결국 집으로 돌아올 때쯤에는 둘이서 잘만 놀거다. 대만이는 맨날 애인이랑 스킨쉽 좀 하려고 하면 끼어들던 개만이가 잠잠해져서 만족하며 개섭이 데리고 다니는데. 어느 순간부터 집에서는 자기에게 찰싹 붙어있던 개섭이가 자기 집에서 나오지를 않는거야. 무슨 문제라도 있나 싶어서 아르르 거리는 개섭이 들고 동물 병원 데리고 갔다가.
👩⚕️ 임신이네요.
소리 듣고 허망하게 나와서 태섭이에게 전화걸거다.
🔥 이 자식들이 언제 거기까지 간거지.
[🥦 선배 제가 다 미안해요...]
🔥 겹사돈 괜찮은건가...
[🥦 ... 미쳤어요?]
그리고 개만개섭이는 믹스 셰파두들 2세들 낳고 잘 지내겠지.
대만태섭 대태
슬램덩크 슬덩
개섭이는 대만이가 한참 머리 기르고 방황하던 시기 우연히 줍게 된 유기견임. 쬐만하고 곱슬거리는게 송태섭이 생각난다며 개섭이로 지어놓으며 낄낄거렸으면서 얼마 가지 않아 개섭이는 대만이네 사랑을 독차지했음.
개섭이는 유기견 출신이지만 기본적으로 애가 무심했음. 가족들이 집에 와도 슥 보더니 바로 자기 집으로 들어가고 다가와서 먼저 만져달라고 치대는 일도 없었음. 그래도 다들 그냥 쬐만하고 복슬거리는데 귀여우니 그냥 예뻐라했을듯.
👤 어머, 대만이 너 오늘도 외박이라고?
[🔥 엉. 태섭이랑 놀다 갈거야.]
👤 태섭이 핑계대고 여친 만나는 건 아니구? 엄마는 그런 것도 좋은데.
[🔥 아! 아니라니까! 애 듣게 이상한 소리 좀 하지마.]
개섭이는 얼핏 들리는 대만이 목소리에 들었던 고개를 다시 푹 숙였어. 오늘도 대만이는 외박이었어.
교복을 벗고 대학생이란게 됐을 시기에도 엄마 아빠가 너 어디 안나가냐는 소리까지 할 정도로 맨날 집에만 붙어있던 대만이가(정확하게는 전화기 앞에만 붙어있었어) 어느 순간부터 헤벌쭉한 얼굴로 집을 나가더니 이제는 이틀 건너 하루는 밖에서 외박을 했음.
대만이가 그렇게 집을 자주 비우니 시작하니 개섭이는 불안해졌어. 형과 가족들을 놓치고 눈이 오던 날 구석에서 울고 있던 어린 자식을 주운 것은 대만이었으니까. 이러다가 대만이도 자신을 떠나지는 않을까 작은 몸을 바들바들 떨며 힘없이 눈을 감았지.
🔥 개섭아!
오랜만에 보는 얼굴에 개섭이가 눈을 반짝이며 문을 열고 들어오눈 대만이를 바라봤다. 너무 치대면 귀찮아할 거라고 생각해 다가가지는 못했지만 재빨리 흔들리는 작은 꼬리는 개섭이의 기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지.
대만이가 밥먹고 가족들이랑 얘기할 때도 은근슬쩍 주위만 돌던 개섭이는 대만이가 거실에 눕자 조용히 옆으로 다가가 대만이의 옆구리에 작고 가벼운 엉덩이를 붙였어.
🔥 뭐냐 개섭이 너 오빠 오랜만에 본다고 애교떠냐?
개섭이는 새침하게 고개를 돌렸지만 작은 꼬리는 계속해서 살랑거리고 있었지. 그때 기분좋게 흔들리던 개섭이의 꼬리가 멈췄어.
흔들리는 꼬리 속에서 낯선 개의 향이 느껴진거야. 개섭이는 깜짝 놀라 대만이를 돌아봤어. 대만이는 다시 헤벌쭉한 얼굴로 핸드폰을 하고 있었어. 개섭이는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기로 했어. 대만이에게 새로운 개가 생긴다면 자신은 여길 떠나야할테니까.
하지만 이건 예상하지 못했는데...
커다란 개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대만이 품에 안긴 개섭이를 보려고 했음.
🔥 이것 봐! 완전 작고 귀여운게 너랑 똑같지?
🥦 뭐가 똑같아요. 진짜...
대만이가 휴일이 되자마자 개섭이를 번쩍 들고 가서 개만이 키우는 태섭이 보러 온거임.
개섭이는 낯선 사람이 큰 개보고 쫄았지만 쫄은 티 안내려고 바들바들 떨고 있는데 대만이는 계속 친구랑 놀라고 개섭이 작은 엉덩이 토닥임. 대만이가 그래도 개섭이는 개만이에게서 거리두고 등 돌리고 있는데.
🐕 ... 2개월?
🐩 성체거든!
이런식으로 개만이가 적극적으로 다가오니 결국 집으로 돌아올 때쯤에는 둘이서 잘만 놀거다. 대만이는 맨날 애인이랑 스킨쉽 좀 하려고 하면 끼어들던 개만이가 잠잠해져서 만족하며 개섭이 데리고 다니는데. 어느 순간부터 집에서는 자기에게 찰싹 붙어있던 개섭이가 자기 집에서 나오지를 않는거야. 무슨 문제라도 있나 싶어서 아르르 거리는 개섭이 들고 동물 병원 데리고 갔다가.
👩⚕️ 임신이네요.
소리 듣고 허망하게 나와서 태섭이에게 전화걸거다.
🔥 이 자식들이 언제 거기까지 간거지.
[🥦 선배 제가 다 미안해요...]
🔥 겹사돈 괜찮은건가...
[🥦 ... 미쳤어요?]
그리고 개만개섭이는 믹스 셰파두들 2세들 낳고 잘 지내겠지.
대만태섭 대태
슬램덩크 슬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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