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연갤 -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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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4 23:24
미국가기전엔 백호 짝사랑하면서 말도못하고 혼자 사우다지 졸라열창할거같음ㅋㅋㅋㅋ 농구한테 백호의 평생의 친구자리를 빼앗긴단 생각이 들면서도 그누구보다 농구에 진심이되도록 조심스레 돕는 양호열....호열이에겐 자신의 감정보단 백호의 행복이 중요할거같으니까...그러다가 둘이 마음 쌍방되더라도 호열이의 스탠스가 많이변할거같진 않음. 백호의 마음을 모르는척하고 친구의 가면을 쓸거같음. 여전히 백호가 더 잘됐으면 좋겠고 자신에 대한 백호의 순간의 치기와 같은 마음은 그 찬란한 미래를 짓밟을거같으니까. 백호군단 앞에 서서 너희를 두고 미국가긴 싫다며 눈가 벌개진 백호의 등을 그누구보다 열심히 떠민건 양호열이었겠지. 멀어져가는 백호의 등을보면서 대남이는 뭐라고 말을 하려다가 말고 츄가 호열이의 어깨를 툭치고는 말했겠지. 넌 너한테 제일 독한 거같다고...그날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호열이는 많이 울었을 것 같다. 한번도 품어본적 없는 너를, 너에 대한 연심을 떠나보내면서
그런데 백호 미국가서 대성하고 백군 다 미국으로 부르겠지. 호열이는 안가려는거 백호군단이 질질 끌고같다. 대남이가 너오히려 안가는게 미련남아보이는 행동같다고 백호도 알거라고 은근하게 자극해서 데려갈거같음ㅋㅋㅋ 호열이 결국 가볍게 짐싸가지고 긴비행시간을 지나 미국가는데 미국은 정말 호열이가 그간 보던 세계랑 많이 다르겠지. 지나가던 사람들 중엔 여자끼리 팔짱을 낀 사람들도 있었고 서로의 허리를 감싸안은 남자들도 있었으니까. 어리벙벙한 상태로 백호를 따라가고 거기 미국조 애들도 같이껴서 파티같은거 따라갈거같음ㅇㅇ 거기서도 뭔가가 자유롭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거같다. 인종적으로는 더 주류에 속하지 못하지만 그거말고 그외의 것들을....그와중에 백호랑은 어딘가 어색하게 지내는데 백군 돌아가기 전날밤 백호가 호열이 불러내겠지. 단둘이 밤에 정원 벤치에 앉아 이야기하는데 그때만큼은 예전 절친했던 친구사이로 돌아간 느낌일거임. 둘이 예전에 있던일 재밌는거 이야기하면서 투닥거리기도하고 엄청 웃기도하고 하는데 어느순간 둘이 마주치고 엄청 조용해지겠지. 그럼 백호가 잠시 호열이 빤히 바라보다가 말할거야.
...양호열. 너가 항상 나보다 많이 어른이지만.... 이번 만큼은 인정해야해. 내가 너보다 더 많이 아는 것도 있어.
그래 백호야. 넌 정말로 농구천재니까 말이지.
그런이야기하는거 아닌거...알잖냐.
애써 짓고있던 웃음기가 점점 사라질거고 호열이는 이제는 좀 절박해질거같다. 내가 어떻게 참아왔는데 네가 그래....미국에 가야한다고 등떠밀던 그때처럼 차갑게 밀어내려고하는데 백호가 조용히 말할거임.
내가 ... 고릴라만큼은 아니어도 여기에 좋아하는 녀석이 있어. 그녀석이 되게 농구할 때도 의지가 많이되거든.
백호야.
근데 그녀석은 나말고도 다들 좋아해. 우리 팀에 없어선 안되는 존재라고 말해. 물론! 이 천재가 더 중요한 존재긴 하지만!
...그럼.
...근데 걔가 다음달에 결혼하거덩. 7년 정도 만난 남자친구래.
....
나랑 같이 가주면 안되냐 호여라... 나 혼자 가기싫다. 다른 팀원들도 다 파트너 데리고오는데 나만 혼자가기 싫단 말이야.
너는 항상 내가 떼쓰면 들어줬잖아, 호열아. 나지금 드러누울거야. 애써 아무렇지 않은척 말하는 백호지만 목소리는 달달 떨리고있겠지.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호열의 팔을 잡았는데 그마저도 많이 굳어있을거임. 저를 응시하는 백호의 눈은 말하는 것 같았음.
네가 걱정하던건 내가 다 없애버렸어.
뭔가가 안에서 부서지는 느낌이었음. 그게 나쁘지는 않은 기분이었을거임. 뭔가 약간 해방되고 처음으로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느낌이었겠지. 호열이 천천히 고개끄덕이면서 눈물 흘릴거같다. 그러다가 승낙 받아서 행복해진 백호가 히죽 웃으면 호열이 그때는 정말로 애처럼 엉엉 울음 터트리고 강백호는 엄청 호탕하게 웃겠지.....그러고 다음날 공항에서 백호가 군단애들 마중해주면서 조금 걱정할거임
호열아... 두고온거만 들고 다시올거지? 너 어제일 기억안나는척하면 안된다?? 내 박치기는 조금도 약해지지 않았단걸 기억해라
그럼 양호열이 활짝 웃으면서 말할거같다.
두고 온걸 가지러가는게 아니라 잠시 여기에 두고 가는거지, 백호야. .....금방 돌아올게.
너무 영어만 오래쓰고 살았나? 뭔말이지? 잠시 이해못해서 어리둥절해하다가 백군애들 비행기태워서 보낸후 돌아오는 길에야 뭔말인지 깨달아서 강백호 얼굴 머리색만큼 빨개질거같다 ㅋㅋㅋㅋㅋ 그러고는 ㄹㅇ 호열이 이민준비해서 어떻게든 건너올거같은데 미국와서는 ㄹㅇ 다른 사람처럼 굴겠지 ㅋㅋㅋㅋㅋ 자기가 먼저 나서서 백호 남자친구라고 말하고다니고 밖에서도 엄청 진하게 애정행각하고 ㅋㅋㅋㅋㅋ 둘이 사랑하는 사이인거 엄청 티내고다닐듯ㅇㅇ 제일먼저 거기서 일해서 번 돈으로 반지부터사서 백호랑 커플링부터 맞출거같음 ㅋㅋㅋㅋ 무슨 브레이크 없는 벤츠처럼 애정행각 해대서 백호 좋으면서도 초반에 좀 쩔쩔맬듯 부끄러워서 ㅋㅋㅋㅋ 그러고선 몇년 사귀다가 프로포즈까지 먼저 호열이가 갈겨버려서 이번엔 백호가 그간 삽질한거 생각나서 졸라 울고 용팔이가 나중에 양호열 쟤 처음에 같이 미국갔다와서 인격 바뀐줄알았다고 고백하는 그런....그런거 상상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열이는 미국에선 같성별끼리 사귀는게 문제되지 않는거알게되면 엄청 변할거같다는 뇌피셜이 있음 ㅋㅋㅋㅋ
호열백호 슬램덩크
그런데 백호 미국가서 대성하고 백군 다 미국으로 부르겠지. 호열이는 안가려는거 백호군단이 질질 끌고같다. 대남이가 너오히려 안가는게 미련남아보이는 행동같다고 백호도 알거라고 은근하게 자극해서 데려갈거같음ㅋㅋㅋ 호열이 결국 가볍게 짐싸가지고 긴비행시간을 지나 미국가는데 미국은 정말 호열이가 그간 보던 세계랑 많이 다르겠지. 지나가던 사람들 중엔 여자끼리 팔짱을 낀 사람들도 있었고 서로의 허리를 감싸안은 남자들도 있었으니까. 어리벙벙한 상태로 백호를 따라가고 거기 미국조 애들도 같이껴서 파티같은거 따라갈거같음ㅇㅇ 거기서도 뭔가가 자유롭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거같다. 인종적으로는 더 주류에 속하지 못하지만 그거말고 그외의 것들을....그와중에 백호랑은 어딘가 어색하게 지내는데 백군 돌아가기 전날밤 백호가 호열이 불러내겠지. 단둘이 밤에 정원 벤치에 앉아 이야기하는데 그때만큼은 예전 절친했던 친구사이로 돌아간 느낌일거임. 둘이 예전에 있던일 재밌는거 이야기하면서 투닥거리기도하고 엄청 웃기도하고 하는데 어느순간 둘이 마주치고 엄청 조용해지겠지. 그럼 백호가 잠시 호열이 빤히 바라보다가 말할거야.
...양호열. 너가 항상 나보다 많이 어른이지만.... 이번 만큼은 인정해야해. 내가 너보다 더 많이 아는 것도 있어.
그래 백호야. 넌 정말로 농구천재니까 말이지.
그런이야기하는거 아닌거...알잖냐.
애써 짓고있던 웃음기가 점점 사라질거고 호열이는 이제는 좀 절박해질거같다. 내가 어떻게 참아왔는데 네가 그래....미국에 가야한다고 등떠밀던 그때처럼 차갑게 밀어내려고하는데 백호가 조용히 말할거임.
내가 ... 고릴라만큼은 아니어도 여기에 좋아하는 녀석이 있어. 그녀석이 되게 농구할 때도 의지가 많이되거든.
백호야.
근데 그녀석은 나말고도 다들 좋아해. 우리 팀에 없어선 안되는 존재라고 말해. 물론! 이 천재가 더 중요한 존재긴 하지만!
...그럼.
...근데 걔가 다음달에 결혼하거덩. 7년 정도 만난 남자친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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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같이 가주면 안되냐 호여라... 나 혼자 가기싫다. 다른 팀원들도 다 파트너 데리고오는데 나만 혼자가기 싫단 말이야.
너는 항상 내가 떼쓰면 들어줬잖아, 호열아. 나지금 드러누울거야. 애써 아무렇지 않은척 말하는 백호지만 목소리는 달달 떨리고있겠지.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호열의 팔을 잡았는데 그마저도 많이 굳어있을거임. 저를 응시하는 백호의 눈은 말하는 것 같았음.
네가 걱정하던건 내가 다 없애버렸어.
뭔가가 안에서 부서지는 느낌이었음. 그게 나쁘지는 않은 기분이었을거임. 뭔가 약간 해방되고 처음으로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느낌이었겠지. 호열이 천천히 고개끄덕이면서 눈물 흘릴거같다. 그러다가 승낙 받아서 행복해진 백호가 히죽 웃으면 호열이 그때는 정말로 애처럼 엉엉 울음 터트리고 강백호는 엄청 호탕하게 웃겠지.....그러고 다음날 공항에서 백호가 군단애들 마중해주면서 조금 걱정할거임
호열아... 두고온거만 들고 다시올거지? 너 어제일 기억안나는척하면 안된다?? 내 박치기는 조금도 약해지지 않았단걸 기억해라
그럼 양호열이 활짝 웃으면서 말할거같다.
두고 온걸 가지러가는게 아니라 잠시 여기에 두고 가는거지, 백호야. .....금방 돌아올게.
너무 영어만 오래쓰고 살았나? 뭔말이지? 잠시 이해못해서 어리둥절해하다가 백군애들 비행기태워서 보낸후 돌아오는 길에야 뭔말인지 깨달아서 강백호 얼굴 머리색만큼 빨개질거같다 ㅋㅋㅋㅋㅋ 그러고는 ㄹㅇ 호열이 이민준비해서 어떻게든 건너올거같은데 미국와서는 ㄹㅇ 다른 사람처럼 굴겠지 ㅋㅋㅋㅋㅋ 자기가 먼저 나서서 백호 남자친구라고 말하고다니고 밖에서도 엄청 진하게 애정행각하고 ㅋㅋㅋㅋㅋ 둘이 사랑하는 사이인거 엄청 티내고다닐듯ㅇㅇ 제일먼저 거기서 일해서 번 돈으로 반지부터사서 백호랑 커플링부터 맞출거같음 ㅋㅋㅋㅋ 무슨 브레이크 없는 벤츠처럼 애정행각 해대서 백호 좋으면서도 초반에 좀 쩔쩔맬듯 부끄러워서 ㅋㅋㅋㅋ 그러고선 몇년 사귀다가 프로포즈까지 먼저 호열이가 갈겨버려서 이번엔 백호가 그간 삽질한거 생각나서 졸라 울고 용팔이가 나중에 양호열 쟤 처음에 같이 미국갔다와서 인격 바뀐줄알았다고 고백하는 그런....그런거 상상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열이는 미국에선 같성별끼리 사귀는게 문제되지 않는거알게되면 엄청 변할거같다는 뇌피셜이 있음 ㅋㅋㅋㅋ
호열백호 슬램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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