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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3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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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이가 한정판 저지 지퍼 뿌셔먹고 온 날
애가 이런거 함부로 다루는 애도 아닌데 뭐하고 왔냐고 물어보니까
어떤 멍청이가 멍청해서 자기가 봐주고 왔대


ㅡ이 더위에?
ㅡ뛰어서?
ㅡ한정판이라서 오픈런해서 사놓고 지퍼를 날렸다고?
ㅡ가서 국대유니폼을 막 보여주고 왔어??



이건 사랑이다
세기의 사랑이다
그냥 미쳤다
미친 세기의 사랑...!


가족들이 먼저 태웅이 마음 알아채서
재활하는 애 병문안 간다고 하면 3단도시락 싸서 들려보냈을듯
독거쿨냥이로 공 튕기면서 평생 살 거 같았던 막내가...!
그 고마운 애 위장부터 사로잡아서 침 발라 놔야겠다고 가족회의함



막내야 화요일 금요일에 무조건 병문안 가
그때가 집 앞 정육점 소잡는 날이다
ㅡ웃쓰!




태웅백호 슬덩 슬램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