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01561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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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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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하얀 티가 민소매고 두툼한 팔뚝이랑 어깨와 등을 빙 둘러서 파도, 벚꽃, 잉어 그림이 아주 생생하고 박력있게 새겨져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저 셔츠 목깃 살짝 제끼면 그림의 일부분이 찔끔 나와 있을 것 같지.
학교와 관련된 장소에서는 아무리 더워도 절대로 벗지 않을 듯. 호열이가 백호의 절친인 걸 모두 알고 있는데 누가 문신이랑 백호랑 혹시라도 연관지어서 생각하는 일이 없게 하려는 배려. 이 날씨에 이건 진짜 사랑이다
북산 졸업하면 조직에 몸담을 생각이라 혹시나 백호 앞날에 부담이 될까봐 자취를 완전히 감출 계획. 그래도 백호와 지냈던 흔적 하나쯤은 가져가고 싶어서 새긴 게 벚꽃 문신.

호열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