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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23:51
맨처음에볼때 되게 놀라운캐는 익현이었음. 보통 스포츠만화에서 그런캐릭은 잘 나오지않으니까...근데 걘 오로지 노력과 인내로 힘든 해남에서 버텼고 나름 상승세였던 북산이 상당히 고전하는데 엄청 큰역할을함..ㅋㅋㅋㅋ 익현이가 아니었어도 해남은 제왕의 팀이고 강한 팀이지만 그렇다고 익현이의 노력이 빛나지않았던 건 아님

그리고 익현이한테 졸라게 고군분투하던 백호도 마찬가지임. 농구에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끼끼가 인정받고 기대받는 일에 대한 즐거움을 알게됐고 그 즐거움은 결국 이만번의 패스 등과 같이 엄청난 노력으로 이어졌음. 처음에 기초연습 하기싫어서 난리치던거 생각하면 감회가 새로움 ㅋㅋㅋㅋ 그리고 백호는 본인이 처음에 그렇게 맘에 안들어하던 풋내기슛으로 태웅과의 콤비를 이뤄내서 산왕전을 이겨냄.

노력에 있어서 태웅이를 빼고 말할 수 있을까.. 먹고 잠잘때빼고 ㄹㅇ 농구만 하는 미친 농구공수인임. 얜 기본적으로 미친 천재 에이스 맞지만 그렇다고 절대 노력없이 이뤄내지 않았음. 윤대협을 직접 찾아가서까지 배움을 얻어내는 애고 그 배움을 통해 팀을 책임져야한다는 압박감을 조금은 내려놓고 팀을 더 믿게된거같음. 그리고 자신과 마찬가지로 농구에 있어 노력하게 된 백호가 그자리에 서서 패스를 기다리고있었다는걸 알았다고 생각함.


그런 세계관 최강자 정우성....그리고 산왕..ㅋㅋㅋ 진짜 존나무서운 빡빡이군단; 얘네가 농구 병기인 것도 다 노력에 의한 거임. 정우성은 어릴때부터 농구에 푹 빠져살았고 걔인생의 70퍼는 농구공 잡고살지않았을까싶음 ㅋㅋㅋ..다른 산왕학생들도 마찬가지일거고


근데 사실 이글은 준섭이 슛하는거 보다가 뽕차서 쓰는글임 ㅋㅋㅋㅋㅋ 정말..노력으로 만들어낸 재능이라고 생각하고 그 노력조차 재능인 것같음. 살다보면 많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특별한 재능이 없단 사실을 한번쯤은 받아들이게 되는 순간이 많이들 오잖음 ㅋㅋㅋ.. 준섭이는 그걸 고딩때무터 사무치게 느낀거고 느끼는데 끝나지않고 노력과 연습으로 스스로를 담금질하고 그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음. 신준섭의 삼점슛은 그래서 더더욱 빛난다고 생각함.


그리고 준호.....운동하러 들어온 농구부에서 투지를 불태우는 치수를보고 존나 감명받아서 결국 산왕전까지 스잖음. 그리고 그 이전에 준호야 프리다 ... 명장면이 많은 만화지만 이장면도 손에 꼽을 수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함. 결국 이겨냈고 진출했음... 준호가 북산을 꿋꿋하게 지탱해주는 데는 농구에 대한 연습과 노력이 기반이 되고 있음. 다떠나서 아무리 좋은 기회가왔어도 준호가 평소에 연습안했으면 삼점슛 못쐈겠지...


쓰다가 길어져서 자르긴하는데 그 밖에도 스포츠만화답게 슬덩에는 정말 진짜 노력하는 캐들이 많음. 다떠나서 태섭이도 치수도 수겸이도 정환이도...그냥 사실 슬덩에 나오는 대부분의 캐들이 노력함...그 사실을 만화를 보는 독자들은 다 알고 있고 그때문에 한경기 한경기 전부 더욱 치열하게 느껴지는 것 같음. 물론 현실에서는 그 노력을 전부 멋진 결과로 돌려받을 수 있는건 아니지만(당연하게도 만화에서 조차도 모든 캐릭이 노력에 대한 보상을 돌려받진 못했지만).... 패배감에 젖어 멈추게하기보단 다시 일어서서 나아갈 수 있게 응원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도 더욱 노력하고 싶어짐. 노력만으로도 나는 원하는 만큼까진 못되더라도 어느정도는 성장할거고 작은 성장이라도 멈춰서있는 것 보다는 나으니까ㅇㅇ


그런의미에서 우승을 못하고 끝난 결말인 것도 상당히 가치있고 멋진 일 같다고 나는 생각함.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백호를 포함한 북산은 패배에 좌절하지않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거고 그것만으로도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됨




음 얼른 정주행 마저해야지ㅋㅋㅋㅋ날조와 선동에서 벗어나려고 정주행하다가 뽕차서 주절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