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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8 21:56
방송 나갔을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 훈훈했을 거임
그때...농구 코트에서 혼자 농구하고 있던 저에게 형이 다가와 줬는데...그 뒤로는 뭐, 여러분이 아시는 정대만 선수, 그러니까 형과 저의 역사가 시작된거죠 거기서. 하고 으스대듯이 웃는 쪼푸 화면에 큼지막하게 나감
근데 방송 직후에 태섭이가 한 말 자막 달려서 캡쳐 사진 실린 스포츠 기사 나가는데 기사 댓글란이 터짐
왜 터졌냐면 저도 정대만 선수가 농구해준 경험이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다는 댓글이 수십 수백개씩 달린거임
가나가와 때부터 시작해서 정대만 대학 코치 감독 시절 도쿄까지...
분명 태섭이의 기만질로 시작했는데 곧 그날밤은 아아-미츠이상! 하고 울부짖는 남정네들의 뜨거운 간증의 밤으로 변하고 말아버림
송태섭 그거 보고 은은하게 농도 유지하던 홍머병 급성 말기로 도져서 뒷목 잡고 쓰러지고 실려나감 앰뷸런스 밖으로 들리는 “뭐야 당신들!? 당신들 정대만 알아!?” 하는 비명소리
태섭대만 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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