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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8 14:01
ㅈㅇ 슬램덩크 슬덩



야 태섭아, 부르는데 목소리도 졸라 심각함. 이거 원래 긴장하면 이러는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려는 순간,

너 애 가졌지. 왜 나한테 말을 안 했냐.

ㅇㅈㄹ해서 태섭이 입 다물게 만드는 정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사고가 어떻게 된 건지 기가 막혀서 멍하게 대만이만 보면 대만이 그럴 줄 알았다는 듯 태섭이 손 잡고 어머님한테 말씀 드리러가자. 말하는 순간 태섭이 정신 돌아오고 손 뿌리치면서 아 진짜 미쳤어요??!!!!! 하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그냥 제 습관 같은 거에요. 애 가진! ....게 아니라구요. 그리고 저 남자에요. 애초에 제가 애를 어떻게 가져요?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진짜...

근데도 대만이 표정은 안 풀어져서 왜요 애가 아니라 실망했어요? 하고 태섭이 딴엔 농담하는데 그래도 안 풀리더니,

그게 왜 습관이야. 니 몸에 안 좋은 건데.

하는 거지. 그럼 태섭이 잠깐 입 다물다가 다시 열면서 그랬음.

원래부터 이랬어요.
그런 게 어디있어? 난 그거 습관으로 안 들이면 좋겠다.
걱정할 일 아니잖아요.
왜 아닌데? 충분히 걱정할 일이야. 니가 걱정되니까, 안 아팠으면 좋겠으니까 그러는 거라고.

아까는 이상한 말 하더니 지금은 또 왜 이래... 싶은 태섭이....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멋있긴 해서 가슴이 콩닥거림. 웃기거나 멋있거나 둘 중 하나만 하라고.... 그 말은 못 하고 대신 알았어요. 고쳐볼게요. 하면 대만이 그제야 웃으면서 그래. 아프지 마라. 하면서 태섭이 손 잡아주겠지.

근데 만약 애 가졌으면 너 무조건 나한테 말해야 된다. 말 안하기만 해라.
아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