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내남친은일진짱x슈퍼스타농구요정 조합이었던지라 북산고 학생들 뇌리에 강렬하게 남아서 (도파민의 농간으로 기억에 안 남을 수가 없음) 졸업하고 나서 동창회 때는 물론이고 각종 모임 때마다 호댐 커플 아직도 잘 사귀는지 이런거 실시간으로 공유될 것 같음. 호댐 둘이 깨붙 오지게 해도 북산고 졸업생들 방청객 모드 ON 해서 아이고..우와~이런 리액션도 찰지게 넣어줌

그렇게 깨붙 오지게 하다가 결국 결혼 골인하면 결혼식장에 북산고 졸업생들 잔뜩 옴 바글바글 함 단체로 화환도 보냄 <북산고 졸업생 일동>으로..문구 존나 이런거임 “우리들의 도파민을 책임져준 호열대만 영사해 앞으로도 잘 부탁해”

화환 문구를 반영이라도 하듯 호댐 2세 태어나자마자 그땐 이미 맘카페 횐님들이 되어버린 북산고 졸업생들이 지대한 관심 보임 당연함 그시절 일짱 얼짱 커플이 결혼해서 애기를 낳았다는데 마음으로 키운 내새끼 될 수밖에 없음 카1스에 본인들 자식 스토리 올리는 것보다 호댐 2세 스토리 언제 올라오는지가 더 중요해서 목빠지게 기다림

그런 식으로 호댐 2세 자라는거 실시간으로 보고 맘카페를 거쳐서 등산회 산악회 이런거에도 호댐 얘기 단골 소재임 존나 북산고 졸업생 동기모임 산악회 게시판에 “오늘도 양호열군, 정대만군 이야기로 소담하게 이야기꽃 피워서 즐거웠읍니다. 장미꽃 한송이 놓고 갑니다 그럼 이만..총총..@}>——>—” 이런글 올라옴

나중에는 북산고 총동문회에 나이 지긋한 북산고 졸업생들 모여서 그때 그 시절엔 말여,,양호열이랑 정대만이가 우리들 유희거리를 책임졌잖여,,! 그 자녀들이 이제 장성해서 벌써 결혼을 했다더만,,홀홀,,하면서 어르신들 바둑 두면서도 호댐 얘기함

당신의 평생 도파민을 책임지는 커플
이것이 바로 북산의 호열대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