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이 존나 경계하고 엄마 지키려 드는거 보고싶다
태웅이 애 가진 채로 튄 처연밀프마망 정대만 너무 최곤데..

태웅이랑 술김에 뜨겁게 하룻밤 보내고 나서 한방에 임신한 대만이 임테기 확인하고 머릿속 새하얘질듯 임신할 생각은 진짜 없었는데..생각 많고 걱정 많은 정대만 차마 애 지우진 못하겠고 그대로 튀어버리겠지 그럼 태웅이 눈깔 도는거임 태웅이는 그날 선배 잡아두려고 일부러 콘돔 없이 한건데..선배가 진짜로 한번에 임신할 줄은 태웅이도 몰랐겠지 그리고 그 길로 튀어버릴 줄은 더 몰랐던 거임

숨기도 존나 잘 숨어서 꽁꽁 숨어 몰래 아이 키우며 살아가던 대만이..시간 흘러 2세도 많이 컸겠지 곁에서 엄마 도와줄 정도로 든든한 아들 된 탱댐 2세..그런 둘이 어느날은 마트에서 장보고 오는데 서태웅 마주했으면 좋겠다 태웅이 보자마자 다리에 힘 풀려서 주저앉을 뻔한 대만이를 아들이 “엄마, 괜찮아요!?” 하고 일으켜 세워 부축하겠지

그리고 나서 저 수상한 아저씨를 노려볼 것임 “당신 누구야?” 하고 적대감 가득한 목소리로 태웅이한테 묻는 탱댐 2세..태웅이 그런 2세 보고 형용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임 누가 봐도 제 아들이거든..너무나 선배를 똑닮은 얼굴이지만 태웅이는 알 수 있었음 이 아이 얼굴에서 묘하게 보이는 제 모습과 무엇보다도 저 속눈썹..

2세도 그때즈음에 깨닫겠지 서태웅의 길게 늘어져 아래 그늘 드리운 속눈썹을 보면서 그게 매일 아침 거울에서 보는 제 것과 똑같다는걸 느끼게 되고 이 사람이 내 아빠..친부라는걸 깨닫고는 더 죽일듯이 서태웅 노려보는 2세


로 시작하는 탱댐 임신튀+재회+2세 갈등까지 다 보고싶다
대만이 해감시키고 2세 믿음 얻기까지 지난한 과정을 겪는 태웅이랑 세 가족이 다시 한데모여 살기까지 삽질 존나 하고 해피엔딩으로 셋이 함께 사는 그런 탱댐 보고싶다고..

이노버지가 둘의 2세 얼굴 정성스럽게 그려주셨잖냐 탱댐 2세랑 태웅이랑 서로 얼굴 보고 알아보는 상황 무조건 한번쯤은 먹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