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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3 18:33
으응? 야 너네 유치원쌤 아줌마잖아!

분홍반쌤 말구

그럼

체육쌤! 내가 쌤한테두 말해놨어

야 오늘 내가 너 데리러 가야 한단 말이야

뜯을 것도 없는 빡빡머리 쥐 뜯다가 체육쌤이 얼마나 맘에 들었으면 저러나 싶어서 오랜만에 얼굴에 선크림도 바르고 립밤도 바르고 나가는 정우성


선샘니 우리 삼촌이야
잘생겼지요
키도 커요




... 명헌이형?
우와 오랜만이다...
근데 여기서 뭐해요?

그냥 알바...죵
프로 가기 전에

둘이 얘기해! 하고는 뽀르르 뛰어나가는데

야야 다쳐 넘어져

뛰면 안돼용

둘 다 엄청난 속도로 애한테 몸 뻗는 거 보고 눈 마주치면서 빵 터지고

퇴근해요? 지금?



집에 얘 데려다주고... 으음
저녁 이라두

그래용
오랜만에 봤는데


삼촌이랑 샘샘밍 늦게 와~~~~


많이 컸네용

형도 좀 어른 같아요

나이가 몇인데용...

난 가끔 형 생각했어요
형도 나 보고 싶었던 적 있어요?

늘 보고 싶죵

에?

우성이 만큼 하는 애가 없으니까



어 우리 많이 마셨다...

혀엉

농구 말고는... 나 생각난 적 없어요?

하고 테이블에 녹아내린 정우성이 꿍얼거리는데 아까부터 본인 심장소리가 너무 커서 뭐라는지 하나도 귀에 안 들어오는 이명헌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