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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22:04
대만이만 냄새 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애초에 태섭이 맘에 안든 이유가 저렇게 오메가향 풀풀 풍기는 우성 오메가놈이 알파들 사이에 껴서 농구하는데 키도 작으면서 또 웬만한 알파놈들보다 잘하는게 아니꼬웠던거겠지..그래서 막상 옥상에서 때려눕히고 혼쭐 내주려고 한건데 아무리 알파향으로 짓눌러도 안눌리고 오히려 지가 쳐맞으니까 당황한 대만이...태섭이 열성이여서 알파향도 제대로 못맡고 몸에 영향도 별로 없을듯. 그러니까 알파들 사이에서도 호르몬 영향없이 농구실력 뽐낼 수 있었고 거의 자기가 베타라고 생각하면서 지내옴

그러다가 대만이한테 사과받고 관계 풀리는데 대만이가 어느날은 윽 송태섭.. 잠깐 나 좀 보자. 하면서 태섭이 불러내면 좋겠다.

왜요?

연습 잘 하고있었는데 불러내서 기분 상한 태섭이가 삐딱하게 물어보는데 대만이가 손에 약 쥐어주면 좋겠다.

너 곧 히트오냐? 오메가향 무진장 난다.


무례한 질문일 수도 있긴 하지만 꼭 말해야겠다 싶었겠지. 곧 있을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까

태섭이 백년만에 듣는 히트소리에 ??? 싶을거임. 캘린더보니까 그렇긴한데 선배가 그걸 어떻게 알지. 하면서 자기 몸에 킁킁 냄새맡아볼거야.

저 열성이라 향 별로 안날텐데요?

하는데 대만이가 손 내저으면서 아니라고, 이거 다른 놈들까지 맡아버리면 너 무슨일 당할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당분간은 제 옆에 붙어있으라고, 알파향 넘겨주겠다고 하는 대만이겠지.

그 후에서야 알파향 제대로 인식하는 태섭이 ㅂㄱㅅㄷ..진짜 웬만한 향 아니면 못맡는데 대만이가 뿜는 향은 누굴 위협하기위해서가 아니라 태섭이 하나만을 위해 뿜는 그런거니까 태섭이도 안정되고...

여튼 태섭이 오메가향 맡을 수 있는거 대만이뿐이였으면 좋겠다...그리고 태섭이도 대만이 향만 맡을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