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애인이랑 롱디해서 자주 못본단말이야
근데 아는 후배가 이자카야를 하는데 거기 안주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아서 자주 가거든?
게다가 후배가 말을 들어주는걸 잘해서 연애 상담도 하게되고 그러는데 장사하는데 너무 민폐일까?
참고로 손님 많아서 바쁠 때 말고 한적할 때만 얘기했어

안 바쁘면 상관없지 않아?
ㄴ그런가ㅠ

나는 연애얘기 재밌어서 답정너 식만 아니면 듣고싶음
ㄴ고민상담은 잘해주는데 데이트했던 얘기는 안 들어주더라
ㄴㄴ사장님 도파민 중독자인듯ㅋㅋㅋ나도 커플 꽁냥거리는 얘기는 노관심

너무 오래 앉아있으면 별로긴할듯 얼마나 있는데?
ㄴ2~3시간 정도? 가서 한 10만원어치 먹기는 해
ㄴㄴ아 10만원이면 방청객 알바지ㅋㅋㅋㅋㅋㅋ
ㄴㄴㄴ2222 사장님이 지금도 너 기다림


그리고 실제로 단골손님 정대만 기다리는 양호열 사장님. 매번 문자로 언제 오냐고 물어봄

대만 군, 언제 와요? 오늘 좋은 술 들어왔는데
대만 군, 오늘 와요? 저번에 새우 먹고싶다며. 오늘 있어요
대만 군, 오늘은 낮에 올래요? 어제 속상하다고 많이 마셨으니까 해장국 해줄게요. 주말 특별서비스


정대만 태섭이랑 싸우거나 롱디 때문에 관계 삐걱거릴때마다 호열이 가게가서 퍼마시고 흐엉엉 하소연하고 그러겠지. 호열이는 그랬구나 그건 속상할만하네 하면서 잘 들어주고 집에도 데려다주고 해장국이나 숙취해소제 챙겨주겠지


그리고 대만이가 태섭이 잠깐 귀국했을때 또 크게 싸우고 뛰쳐 나갔는데 대만이가 두고간 폰에 문자보고 송태섭 느낌 싸해지는거 보고싶다


대만 군, 언제 나한테 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