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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3 15:32
현철이가 우성이가 고백하는거 너 그거 착각하는거라면서 안받아주면 더 좋겠어
근데 현철이는 우성이 좋아하고있으면 더 좋겠다
산왕 남자농구부 여자농구부 둘 다 강호는 맞지만 글타고 체육관 따로 지어줄만큼 돈이 많은 학교도 아니라 남녀 농구부 훈련도 매번 같이함. 현철이는 같은 여농선수 사이에선 진짜 독보적이고 어지간한 남자선수들보다 기량도 좋아서 남자 농구부 애들 경기에 자주 낄것같음... (여자여도 키 194) 덕분에 남녀 혼성으로 연습경기 뛰는 경우도 많아서 자연스럽게 친해지겠지.
처음에는 연습끝나고 혹은 주말에 단체로 우르르 나가서 놀던거 생각보다 우성이랑 현철이가 취향이 잘맞아서 나중엔 둘이서만 나가는 경우도 생김. 거창한걸 하는건 아님. 시내(읍내인가) 나가서 새로 들어온 신발이나 보러가고 나온김에 맛있는거나 먹고 차 배차간격 맞으면 영화도 한편 보고 다시 기숙사 들어감. 루트만 보면 데이트같긴 한데 둘 관계가 너무 허물없는 형제처럼 보여서 남들은 아무도 데이트라고 생각하진 않음.
그날도 주말이라고 나가서 영화한편 때리고 돌아갈까 하던 찰나에 비가오기 시작함. 비그칠때까지 버텨보자 하고 근처에서 저녁으로 닭갈비에 볶음밥 볶아먹고있는데 우성이가 기분이 너무 좋아서 그만 "누나랑 평생 이렇게 살면 좋겠다." 해버림. 근데 우성이 당황해서 아니 고백을 하려던게 아닌데 고백은 나중에 더 분위기좋을때 할라그랬...! 까지 했다가 ㄹㅇ 고백 비스무리한게 되버림.
넌 무슨 그런얘기를 볶음밥먹다가 하니....
아니... 나도 그러려던게 아닌데.... 아씨 몰라요 누나가 나 책임져...
책임은 무슨 밥이나 마저먹어라 우리 막차 놓치면 3시간 걸어가야돼
고백은 흐지부지되고 볶음밥만 왁팍팍 먹고 일어나는데 밥먹는새 비오던게 거의 태풍급으로 발전함. 사장님께 우산이라도 빌려보는데 비때문에 저기 아래쪽에서 사고가 나서 막차가 못온다는 소식을 들음... 이 태풍을 뚫고 3시간을 걸어가기는 아무래도 무리임. 비도 금방 그칠것같진 않음.
결국 근처 모텔에서 하루 자러가는데 둘이 따로자기엔 돈이 모자람. 전화도 빌려서 기숙사 사감쌤한테 둘이 못들어간다고 연락도 했고 젖은 옷은 말려야하니까 씻고 구비된 가운이나 입고 나오는데 솔직히 180 넘는 건장한 농구부원 둘한테 사이즈가 어떻겠어... 길이는 당연히 짧고 앞섬은 여미는게 고작이겠지.
자기엔 시간이 이르고 잔다고 누운대도 둘이 한침대 써야해서 마음이 심란함. 아무감정이 없는 상대면 모르겠는데 당장 고백 비슷한거 받은지 한시간도 안지났다고.
결국 침대에 마주앉아서 까놓고 얘기 시작함.
우성아. 너는 나 연애감정으로 좋아하는거 아니야. 그냥 내가 편해서 착각하는거야.
누나는 내가 좋아하거나 사귀지도 않는 사람이랑 데이트할것같아요?
내가 언제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냐. 연애감정이 아니라고 했지. 그리고 그게 무슨 데이트야. 그냥 놀러간거지. 너 명헌이나 낙수랑 둘이 나가도 데이트라고 할거냐?
그게 어떻게 똑같아요. 형들이랑 누나는 다르죠.
똑같지 인마. 너 나랑 둘이 나가는건 그냥 놀러가는데 다른애들 시간 안돼서 그런거고. 취향은 잘맞으니까 더 붙어다닌건 있겠다.
애초에 왜 나랑 사귀고싶다고 하는건지나 물어보자. 무슨생각으로 사귀자고 한거냐? 미국가기 전에 여자친구는 사겨보고싶었는데 다른여자애들은 불편하다, 뭐 이런거냐?
그런거 아니에요. 누나가 제일 편한건 맞지만...
그럼 너 좋다는 예쁜애들 다 놔두고 왜 나한테 고백을 해?
당연히 누나가 좋으니까 그렇죠! 씨잉...
그러니까. 너 그거 착각이라니까? 애초에 뭘 하고싶어서 사귀자고 하는거야. 뭐 손잡고 놀이동산이라도 가? 카페가서 커플메뉴 시켜서 입에 묻은 케이크라도 떼주고싶어? 커플메뉴야 가끔 시켜먹긴 했다만.
... 누나가 그거 다른사람이랑은 안했으면 좋겠어요. 나랑만 손잡고 걸었으면 좋겠고, 같이 놀이동산도 가고싶고 카페가서 커플메뉴 먹으면서 티내고싶어요. 남들한테 이런걸로 질투하는데 진짜 아니라구요?
....착각이야. 너한테 나는 그냥... 진짜 친누나같은거고, 질투도 뭐... 형누나 뺏기기 싫은 동생같은거지. 야. 막말로 너 나한테 키스라도 하고싶어? 할수있다 없다가 아니라. 하고싶냐고.
해도돼요?
아니 너는 애가 왜이렇게 급해 되겠냐?
누나 이왕 이렇게된거 얼굴만큼 마음도 넓게써서 그냥 저랑 사귀면 안돼요?
오냐. 이제보니 네가 매를 맞고 싶은게로구나.
좀 어색해진 분위기도 풀 겸 평소처럼 장난으로 암바걸었다가 평소와 달리 맨살에 맨살이 닿는 감촉에 그제서야 자신들의 행색을 자각함.
우성이가 앓는소리도 못내고 진짜 등까지 새빨개져서 얼었음. 현철이가 조심스레 자세 푸는데 우성이 진짜 꼼짝도 못함.
어.. 어어 미안하다...
아뇨... 저도 죄송해요...
그와중에 우성이 하반신 혼자 자기주장할것같음... 현철이가 눈치채고 쟤 고작 이걸로 세운거야? 날 상대로 서??? 당황하다가 쟤 진짜 나 좋아하는거 맞나? 어? 그럼 고백 받아줘도 되는거 아닌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데 시선은 정우성 하반신에 고정되어있음.
그제서야 자기주장중인 하반신 눈치채고 황급히 가려보는게 그게 되나... 가릴수 있는거라곤 입고있는 빤스랑 가운 한장인데 뭘로 가릴수있겠음. 가린답시고 손으로 쥐어봤자 내 똘똘이가 이만해요 하는꼴밖에 더되겠냐고.
너 진짜 나 좋아하는거 맞구나....
네 맞는데 저 화장실좀 다녀오면 안될까요?
야 우성아. 타이밍이 좀 그렇긴 한데. 네 진심을 알았으니 사귀자고 하면 지금 몸이 목적인거냐고 울거냐?
...저 지금 몸으로 누나 꼬신거에요?
아니 그건 아니고. 네가 나로 서는걸 봤더니 네가 진짜 날 연애감정으로 볼 수 있구나 싶어서.
뭐에요! 여태까지 제 순수한 마음을 진짜 안믿었단말이에요?
아무래도 나한테 고백한놈들 대부분이 내기라던가 뭐.. 진심으로 부딪히는 애들은 없었으니까. 너도 착각이겠거니 했지...
정우성 자기를 그런놈들중 하나로 본거에 빡쳐야할지 그동안 상처받았을 현철이를 위로해야할지 자길 믿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할지 모르겠음. 현철이가 화도 못내고 우물쭈물하는 정우성 손 잡아다가 자기 가슴위에 올려봄. 정우성 잠깐 버퍼링걸렸다가 꺅 하고 소리지르면서 침대위에서 튀어오름. 오이보고 놀라 튀어오르는 고양이같더라.
머머머머머ㅓ머머하는거에요누나진짜변태야순결을잃었어난몰라
야 이거 귀엽네. 됐고 마저 꼬시기는 해야할거 아냐. 몸으로 인증한김에 꼬시는것도 몸으로 해봐라.
이러고 목 끌어안고 자기쪽으로 확 끌어당기면 정우성이 별 수 있나... 그대로 현철이가 원하는대로 몸으로 꼬셔봐야지.
이제 알아서 순조롭게 떡치고 사겨라
슬덩 슬램덩크 우성현철
근데 현철이는 우성이 좋아하고있으면 더 좋겠다
산왕 남자농구부 여자농구부 둘 다 강호는 맞지만 글타고 체육관 따로 지어줄만큼 돈이 많은 학교도 아니라 남녀 농구부 훈련도 매번 같이함. 현철이는 같은 여농선수 사이에선 진짜 독보적이고 어지간한 남자선수들보다 기량도 좋아서 남자 농구부 애들 경기에 자주 낄것같음... (여자여도 키 194) 덕분에 남녀 혼성으로 연습경기 뛰는 경우도 많아서 자연스럽게 친해지겠지.
처음에는 연습끝나고 혹은 주말에 단체로 우르르 나가서 놀던거 생각보다 우성이랑 현철이가 취향이 잘맞아서 나중엔 둘이서만 나가는 경우도 생김. 거창한걸 하는건 아님. 시내(읍내인가) 나가서 새로 들어온 신발이나 보러가고 나온김에 맛있는거나 먹고 차 배차간격 맞으면 영화도 한편 보고 다시 기숙사 들어감. 루트만 보면 데이트같긴 한데 둘 관계가 너무 허물없는 형제처럼 보여서 남들은 아무도 데이트라고 생각하진 않음.
그날도 주말이라고 나가서 영화한편 때리고 돌아갈까 하던 찰나에 비가오기 시작함. 비그칠때까지 버텨보자 하고 근처에서 저녁으로 닭갈비에 볶음밥 볶아먹고있는데 우성이가 기분이 너무 좋아서 그만 "누나랑 평생 이렇게 살면 좋겠다." 해버림. 근데 우성이 당황해서 아니 고백을 하려던게 아닌데 고백은 나중에 더 분위기좋을때 할라그랬...! 까지 했다가 ㄹㅇ 고백 비스무리한게 되버림.
넌 무슨 그런얘기를 볶음밥먹다가 하니....
아니... 나도 그러려던게 아닌데.... 아씨 몰라요 누나가 나 책임져...
책임은 무슨 밥이나 마저먹어라 우리 막차 놓치면 3시간 걸어가야돼
고백은 흐지부지되고 볶음밥만 왁팍팍 먹고 일어나는데 밥먹는새 비오던게 거의 태풍급으로 발전함. 사장님께 우산이라도 빌려보는데 비때문에 저기 아래쪽에서 사고가 나서 막차가 못온다는 소식을 들음... 이 태풍을 뚫고 3시간을 걸어가기는 아무래도 무리임. 비도 금방 그칠것같진 않음.
결국 근처 모텔에서 하루 자러가는데 둘이 따로자기엔 돈이 모자람. 전화도 빌려서 기숙사 사감쌤한테 둘이 못들어간다고 연락도 했고 젖은 옷은 말려야하니까 씻고 구비된 가운이나 입고 나오는데 솔직히 180 넘는 건장한 농구부원 둘한테 사이즈가 어떻겠어... 길이는 당연히 짧고 앞섬은 여미는게 고작이겠지.
자기엔 시간이 이르고 잔다고 누운대도 둘이 한침대 써야해서 마음이 심란함. 아무감정이 없는 상대면 모르겠는데 당장 고백 비슷한거 받은지 한시간도 안지났다고.
결국 침대에 마주앉아서 까놓고 얘기 시작함.
우성아. 너는 나 연애감정으로 좋아하는거 아니야. 그냥 내가 편해서 착각하는거야.
누나는 내가 좋아하거나 사귀지도 않는 사람이랑 데이트할것같아요?
내가 언제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냐. 연애감정이 아니라고 했지. 그리고 그게 무슨 데이트야. 그냥 놀러간거지. 너 명헌이나 낙수랑 둘이 나가도 데이트라고 할거냐?
그게 어떻게 똑같아요. 형들이랑 누나는 다르죠.
똑같지 인마. 너 나랑 둘이 나가는건 그냥 놀러가는데 다른애들 시간 안돼서 그런거고. 취향은 잘맞으니까 더 붙어다닌건 있겠다.
애초에 왜 나랑 사귀고싶다고 하는건지나 물어보자. 무슨생각으로 사귀자고 한거냐? 미국가기 전에 여자친구는 사겨보고싶었는데 다른여자애들은 불편하다, 뭐 이런거냐?
그런거 아니에요. 누나가 제일 편한건 맞지만...
그럼 너 좋다는 예쁜애들 다 놔두고 왜 나한테 고백을 해?
당연히 누나가 좋으니까 그렇죠! 씨잉...
그러니까. 너 그거 착각이라니까? 애초에 뭘 하고싶어서 사귀자고 하는거야. 뭐 손잡고 놀이동산이라도 가? 카페가서 커플메뉴 시켜서 입에 묻은 케이크라도 떼주고싶어? 커플메뉴야 가끔 시켜먹긴 했다만.
... 누나가 그거 다른사람이랑은 안했으면 좋겠어요. 나랑만 손잡고 걸었으면 좋겠고, 같이 놀이동산도 가고싶고 카페가서 커플메뉴 먹으면서 티내고싶어요. 남들한테 이런걸로 질투하는데 진짜 아니라구요?
....착각이야. 너한테 나는 그냥... 진짜 친누나같은거고, 질투도 뭐... 형누나 뺏기기 싫은 동생같은거지. 야. 막말로 너 나한테 키스라도 하고싶어? 할수있다 없다가 아니라. 하고싶냐고.
해도돼요?
아니 너는 애가 왜이렇게 급해 되겠냐?
누나 이왕 이렇게된거 얼굴만큼 마음도 넓게써서 그냥 저랑 사귀면 안돼요?
오냐. 이제보니 네가 매를 맞고 싶은게로구나.
좀 어색해진 분위기도 풀 겸 평소처럼 장난으로 암바걸었다가 평소와 달리 맨살에 맨살이 닿는 감촉에 그제서야 자신들의 행색을 자각함.
우성이가 앓는소리도 못내고 진짜 등까지 새빨개져서 얼었음. 현철이가 조심스레 자세 푸는데 우성이 진짜 꼼짝도 못함.
어.. 어어 미안하다...
아뇨... 저도 죄송해요...
그와중에 우성이 하반신 혼자 자기주장할것같음... 현철이가 눈치채고 쟤 고작 이걸로 세운거야? 날 상대로 서??? 당황하다가 쟤 진짜 나 좋아하는거 맞나? 어? 그럼 고백 받아줘도 되는거 아닌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데 시선은 정우성 하반신에 고정되어있음.
그제서야 자기주장중인 하반신 눈치채고 황급히 가려보는게 그게 되나... 가릴수 있는거라곤 입고있는 빤스랑 가운 한장인데 뭘로 가릴수있겠음. 가린답시고 손으로 쥐어봤자 내 똘똘이가 이만해요 하는꼴밖에 더되겠냐고.
너 진짜 나 좋아하는거 맞구나....
네 맞는데 저 화장실좀 다녀오면 안될까요?
야 우성아. 타이밍이 좀 그렇긴 한데. 네 진심을 알았으니 사귀자고 하면 지금 몸이 목적인거냐고 울거냐?
...저 지금 몸으로 누나 꼬신거에요?
아니 그건 아니고. 네가 나로 서는걸 봤더니 네가 진짜 날 연애감정으로 볼 수 있구나 싶어서.
뭐에요! 여태까지 제 순수한 마음을 진짜 안믿었단말이에요?
아무래도 나한테 고백한놈들 대부분이 내기라던가 뭐.. 진심으로 부딪히는 애들은 없었으니까. 너도 착각이겠거니 했지...
정우성 자기를 그런놈들중 하나로 본거에 빡쳐야할지 그동안 상처받았을 현철이를 위로해야할지 자길 믿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할지 모르겠음. 현철이가 화도 못내고 우물쭈물하는 정우성 손 잡아다가 자기 가슴위에 올려봄. 정우성 잠깐 버퍼링걸렸다가 꺅 하고 소리지르면서 침대위에서 튀어오름. 오이보고 놀라 튀어오르는 고양이같더라.
머머머머머ㅓ머머하는거에요누나진짜변태야순결을잃었어난몰라
야 이거 귀엽네. 됐고 마저 꼬시기는 해야할거 아냐. 몸으로 인증한김에 꼬시는것도 몸으로 해봐라.
이러고 목 끌어안고 자기쪽으로 확 끌어당기면 정우성이 별 수 있나... 그대로 현철이가 원하는대로 몸으로 꼬셔봐야지.
이제 알아서 순조롭게 떡치고 사겨라
슬덩 슬램덩크 우성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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