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연갤 -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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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23:43
그도 그럴것이 대만이랑 우성이는 오인씹 세계관 치고 다정한 편이였음. 잠자리 후엔 태섭이 몸에 묻은 체액 물수건으로 꼼꼼히 닦아주는 대만이랑 태섭이가 힘들다고 하면 한번만.한번만..응? 하면서 매달리면서도 결국 이마에 맺힌 땀 큰 손으로 닦아주면서 물러나는 우성이라 알파치고 자신에게 굉장히 헌신적이라고 생각한 태섭이겠지
근데 명헌이는 잠자리 스타일도 조금 과격하고 또 태섭이가 힘들어할때도 아무렇지않게 오히려 알파향을 더 풀어내고 끝까지 가는 타입이라. 그리고 사적인 고민이나 큰 사안은 알파인 우성이와 대만이랑 논의해도 태섭이랑은 안했음. 알파와 오메가가 당연히 동등한 위치에 놓여있는게 아니지만 농구 얘기를 제외하고는 위계질서가 확실했지.
그러다가 명헌이네 구단에 오메가 선수 하나가 들어오고 명헌이가 그 오메가 향을 묻혀왔길래 그냥 문득
선배 곧 이 집에서 나갈 수도 있겠네요. 하고 태섭이가 툭 뱉어
나가라고 돌려말하는건가 뿅.
아니 그냥...요즘은 각인도 크게 의미 없고 외출도 자유로워져서...대체할 오메가도 예전보다 쉽게 만날 수 있지않나. 나쁜 뜻은 아니였어요.
명헌이 굳은 표정에 태섭이 살짝 기죽어서 말 흐리는데
명헌이가 큰 손으로 태섭이 머리 헤집으면서
겁먹은 모습 보기싫다 뿅. 하고 자리뜨겠지.
대체? 필수불가결. 이명헌은 송태섭 없는 삶이 무서울 정도인데, 점점 더 자라나는 집착과 욕심때문에 최대한 건조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 중인 명헌이임. 제가 본인 상대로 어떤 상상을 하는지 순진한 송태섭은, 그것도 모르고 쯧.
여튼 태섭이 입장에서 제일 자신한테 관심없을 거 같다고 생각한 명헌이가 사실은 제일 집착하고 목숨까지 내놓는 순애를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태섭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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