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cp

아니있자나 들어보세요.
동댐뿅 만큼이나
내안에서만큼은 같은프로팀 뛰는 댐훈 어떤데..

요둘이 케미가 기절할 정도로 맞다고..

비큐쩌는 중학엠브이피출신, 미친 3점야투율가진 우리팀 슈팅가드옆에
눈돌면 아무것도안보이는 온니런앤건, 고교3년내내 부산오사카득정왕 남훈있다고 생각해봐

[어어 태섭아
그래 형은 잘지내지~ 아 남훈? 괜찮던데? 태웅이 눈찢어먹을땐 개새낀줄알았는데 의외로 착해 애가 으하하하 어어
태웅이는 선즈로 확실히정한거? 이야 후배님들 성공했네짜식들 어어 그래그래 귀국하면 연락해라]

대충 전화끊고
머야? 누가 남자자석아니랄까봐 잘지내내
싶어서 저형걱정할시간에 내걱정이나 하자 하고 다시공튀기러가는 송태섭...


정대만+남훈
코트위에 케미가 미쳤는데
슈팅가드 정대만이 외곽서 3점 빵빵 쏴대고
포워드 남훈이 안으로돌파 2점슛을 무슨 폭격처럼 쏴대..
이둘 출전하는 날이면 그냥 100점은 기본이야. 둘다 런앤건에 미친종자들이라 전후반 모든 시간 공격중심 존잼농구함.. 그래서 지는경기한날에도 존잼으로 관전함..
존잘싸였다 이런 느낌

우리팀 점점 소녀팬들과 아저씨덕후들이 뭉게뭉게 많아지는 .....
이중 8할은 정댐과 남훈덕분임

정대만이 공잡고 외곽으로 빠지면
아 저새끼또작두탈려고하네 싶어 상대팀이 정대만에게 수비집중하고
그러는순간을안놓치고 남훈에게 패스. 또 그 패스를 잡은 남훈이 이리저리드리블하며 파고들면서 깔끔한 레이업슛..
이런 콤비플레이를 미친듯이 잘함

으아악 상대팀에겐 조ㅈ같은 새끼들이지만 우리팀에겐 오구오구내새끼들임..

거기다 에이스킬러라는 과거의 오명이
오늘날엔 또 썩 괜찮더라고.
187cm 농선치고는 큰키는 아니라 몸싸움에선 잘밀리는데.. 특히 정대만ㅜ
오늘따라 더티플레이로 유명한 상대 선수랑 우리팀슈팅가드랑 자꾸 부딪힌단말이야.
근데 이게 파울과 디펜스사이 아슬아슬해서 자꾸 거슬리기만하고 심판은 휘슬안불고....
관전중인 나붕도 슬슬 빡치는데 잠시 한눈판사이 상대팀이 정댐을 밀어버림.
누가봐도 고의적파울인데 심판이 못봤는지 또 휘슬없음.. 근데 대만이가 심하게 넘어졌는지 느릿느릿일어나서 유니폼 한번정리하고 무릎한번 돌려보는데 표정이좋지않지.
저32번새끼 오늘 선넘네

넘어진 정댐보던 남훈이 거침없이 상대팀에게 걸어가는데 그와중에 눈깔이 살짝돌아있어.
와 저새끼 얄미웠는데 결국은 우리팀에이스킬러가 보내는구나 . 주님 한놈올라갑니다.
하고있는데 남훈 의외로 조용하게 심판한번 처다보다가 32번에게 다가가 몇마디해..
머라는거야.. 입모양은 안보이는데
한번 씩웃고는 32번 어깨한번툭쳐줘
그러고는 대만이챙기기시작함..

그후 깨갱했는지 답지않게 깨끗플레이한 32번덕에
아주 안온한 전후반을 끝내벌임.

후에 정대만이 물어봄.
야 그때 너 그새끼한테 뭐라그랬냐
별거아닌데.... 수겸이는 잘생겨서 마빡에 흉터하나생겨도 괜찮은데 너는 괜찮겠냐고 물어봤다.
... 서울말로?
아니 그런건 부산말로 해야 쫀다.
아....

그러니까 상대팀한테 가서 무서운 눈깔하고서는
야 김수갬이는 잘생기서 마빡하나깨져도 개안타지만 니는 개안캔나.. 디지고싶지않음 살살해라..
하고 어깨한번툭쳐줬던거...

하.. 이런거쫌 써줄붕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