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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0 15:26
시즌도 아니고 집에만 있기 심심해서 무작정 양호열 이자카야에 쳐들어감. 재료준비중이던 양호열이 갑자기 들어온 정대만에 놀라겠지. 대만군, 뭐 배고파요? 특별한 이유가 있지않는이상 오지않던 사람이 갑자기 오니까 더 당황했음. 정대만은 신경쓰지말라는듯 자연스럽게 벽에 걸려있던 앞치마를 메고 자기가 오늘 하루 일일서빙알바를 해주겠다고 하는거임. 아니 자기 가게는 알바가 필요할만큼 큰 가게도 아니고 거의 대부분 좌석이 다찌석이라서 그냥 부엌에서 바로 음식주면 됨. 신난듯 기분좋아보이는 정대만이니까 초치는 말도 못하고 알겠다고 해주는 양호열이였음.
그리고 저녁장사가 시작되고, 손님들이 문 열고 들어오자마자 정선수가 여기 왜 있습니까??? 놀랐음. 일일 알바라고 쾌남미소 짓고 손님들 자리안내해주고 진짜 알바처럼 잘하나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몇분 지나니까 손님들이랑 같이 앉아서 하하호호 수다떨고있고 자기 배고프다고 부엌에서 요리 몇개 훔쳐가고, 양호열도 정대만 맞춤 안주 특별제작해주고있음. 앞치마만 메고 모양새만 알바생이지 그냥 손님들이랑 같이 한잔하러 온 사람같음.
한 테이블에 앉아 손님들이랑 히히덕덕 떠들다가 그 테이블 손님들 가면 다른 테이블가서 손님들이랑 대화하고 그럼.
근데 그날 최고매출 찍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