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성적은 낙제지만!! 샤이 다독가고 흥미로운 문장은 몰래 필사도 하고 그렇게 새벽타임 버프받고 문장력을 높인 송태섭이라서 나중에 살짝 난시근시 생기면 어떡하냐 미안한데 조금 꼴릴거 같아 ㅅㅌㅁㅇ 나도 난시근시인이니까 봐줘요 이런 모에화. 그래서 맨눈일 때 더 눈썹 각 올라가고 반쯤 찡그린 눈이 디폴트되고..

아무튼 그래서 성인 이후 간간히 사복 사진에서 안경! 쓴 모습이 포착되는 태섭인데 ㅈㄴ 깔롱쟁이라서 걍 아무거나 쓰지 않을거 같아 그시대에 예를 들어 네모진 왕뿔테 안경이 유행했으면 무테 동그리 안경+실버/골드 안경줄 조합으로 ㅈㄴ 트렌드의 흐름을 자기 곤조대로 뚫고 나가는 마웨힙스터일거 같은데 그시절 짤 N~NN년 뒤에 재발굴되어서 '시간여행자 송태섭.jpg' 등의 제목으로 커뮤나 인별에 돌거 같지ㅋㅋㅋㅋ

그리고 경기 때는 아무래도 본인이 빠르고 야성적인 플레이를 하는 편이라 렌즈를 꼭 착용하는 편이었으면......사실 송태섭이 눈꺼풀을 벌리고 렌즈를 안에 넣고 빼는 그 장면 상상하는 것만으로 꼴림. 카메라로 얼굴 확대하면 투명렌즈여도 눈동자 주위에 푸르스름한 렌즈 경계선 비치는 그 장면 상상만 해도 꼴림. 근데 이제 광고주랑 잘 협업해서 컬러렌즈 브랜드 모델까지 한다? 개꼴리는거지 이제 좃터지는거지. '송태섭 렌즈' 일단 메인컬러 브라운-헤이즐넛 계열인데 면접에 끼고갈 수 있을 만큼 색감 자연스러운데 패턴은 은근히 화려해라.

그리고 나중에 코치-감독커리 타게되면 양복에 운동화에 금색안경 세트로 맞춰가지고 내림픽이나 농구 국가대항전 보던 소녀들 오지콤들 단체로 러트히트오게 만들어라 세상에 제 취향의 저 안경미중년 감독님은 누구시죠? 안경정장에 손목시계에 손목타투(한나나 형이나 자기 2세 관련으로 레터링 새겼을거 같아)에 운동화에 슬릭백 투블럭 스타일링 실화에요? 송감독님 코디 누구에요 상주세요 이러면서 뉴 제네 스포츠소녀들이 주접떨면 홀홀 저냥반 고딩때부터 한결같이 깔롱했수 나이먹어도 여전히 깔롱하구먼 이러면서 올드팬들 드립치고

아무튼 ㅈㄴ 재밌을거 같아 송태섭이 안경까지 쓰면 착장 구경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