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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 00:24
생각만 해도 좋다ㅠㅠ 초반에는 그래도 태섭이가 신었는데 배가 점점 불러오고서는 어려워지겠지. 이렇게 쉬운 것도 스스로 못하는 내가 한심함+호르몬의 농간으로 양말 두짝을 손에 쥐고 닭똥 같은 눈물 뚝뚝 흘리는 태섭이..... 태섭이랑 외출하기로 했는데 안 나오니까 의아해서 침실 보던 대만이 식겁해서 달려옴.

태섭아 왜? 어디 아파? 응?
안 아파.....
근데 왜 울어?

그러면 양말 쑥 내밀더니 안 신겨져.... 라는 태섭이 때문에 살짝 기절할 뻔함. 속으로는 아송태섭진짜귀여워서씹어먹고싶어미친내가절대지켜줄거야너랑아기랑꼭내가지켜줄게 하지만 겉으로는 담담하게 내가 신겨주면되지. 그치? 하면서 저보다 작은 발에 양말 신겨주고 이제 양말은 내가 신겨줄테니까 나 불러. 알았지? 하면 붉어진 눈으로 순하게 고개 끄덕이는 마누라 때문에 못 참고 꼭 안아줄 수 밖에 없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