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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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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어젯밤 독서실 갔다오면서 사다놓은 아이스크림 먹었다고 저런 소리 들어서 우울하던 거 대충 날아가버림

동생 거 하드 한 개 먹은 죄로 하프갤런 사다바치고 기숙사 바로 다시 간다니까 부모님이 아직 기숙사에 있는 애들이랑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용돈 잔뜩 주심

근데 다들 기차역에서 우성이만 빼고 본가로 다들 직행해서 기숙사에 농구부는 우성이밖에 없었음. 명헌이 하루는 자고 오려다가 아이스크림 사러 갔다가 우성이 민초 좋아하는데... 하고 생각나서 민초 한 가지 맛으로 하프갤런 하나 더 사서 드라이아이스 2시간 넣어서 저녁 때쯤 기숙사에 도착함

우성이 방에 가서 노크했더니 대답이 없어서 체육관 갔더니 텅 빈 체육관에서 공 튀기는 소리가 텅텅 하고 울리고 있었음

우성, 아이스크림 먹고해용
...어?
다 녹는다 뿅
명헌이형 언제 왔어요?
지금용. 안 오면 혼자 다 먹는다

그러나 1시간 반만에 도착해서 아이스크림 돌덩이라 우성이 숟가락 부러져가지고 또 뿌에엥 하는 거 보고 오히려 웃음 터지는 명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