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88526255
view 2763
2024.03.22 16:08
태섭이든 대만이든 누굴 닮아도 다른 의미로 지독할 거 같음
둘 다 반반 섞어 닮았다면? 진짜 이보다 더 지독할 수 없을 거 같음

공부도 잘하고 농구도 잘하고 재능도 있는데 노력도 잘해
죽을만큼 노력했다고? 아냐. 아직 안 죽었잖아.
같은 소리하면서 공부 운동 다 잘할 거 같음

태섭이나 대만이나 애가 하고 싶은 거 하게 놔두려고 하는 편이라
농구도 공부도 한번도 강요한 적은 없는데
알아서 농구도 잘하고
알아서 공부도 잘하니까
터치할 틈이 없는 거임

하루 루틴 대충만 나열해도
4시 기상>아침연습>수업>오후연습>숙제+자습>농구경기 시청>취침
이런 식인데 학급에서 반장이네 뭐네 감투도 있어서
사실상 진짜 더 바쁘게 살고 있을 거 같음

그래도 가끔 대만이나 태섭이가
학교 생활은 어때? 할만 해?
하고 물어보는 날도 있기는 한데

네. 재밌어요. 할만해요.

이런 대답만 돌아와서 아빠들 머쓱...
성적표나 가끔 선생님들한테 듣는 말도 다 좋은 말들 뿐이라 뭘 더 묻기도 그럼...


그런데 또 아빠들 닮아서 사고 한번 쳤다하면 크게 칠 거 같은데
이제 막 신입 감독 이름표 달게 된 정대만네 팀 성적부진을
같은 부원 모브가 감독 탓 하면서 입 터는 거 보고 빡쳐서
달려들어 싸왔는데 싸우는 것도 잘 해버리는 태대2세..

상대방을 병원행 시켜버려서는
태섭이고 대만이고 선생님한테 연락 받고 
처음에는 ..이놈의자슥이!!!
하고 혼낼 기세로 쫓아가는데

자초지종 듣고 나서는 태섭이가 먼저
...이겼음 됐다.
이래 버리니까
혼내셔도 별로 반성할 생각 없었어요
하고 짝짝이 눈썹 만드는 태대2세...


(정확히는 태섭이도 느바연금을 타긴 하지만)
가장인 대만이만 한숨 포르르 쉬면서
병원비는 누가 내라고...
하고 투덜거림.

근데 별로 기분 나빠 보이지는 않은 표정일 듯ㅋㅋㅋ

얼굴도 진짜 딱 대만이 태섭이 반반씩 닮아서
나중에 농구선수 되면 나 태대2세요 하고 말 안해도 알 듯

억울한 판정 맏고 기분 나쁘면 짝짝이 눈썹 되고
기분 좋으면 허리에 손 얹고 우하하하 크게 웃고
멋내는 것도 좋아해서 패션 쪽으로도 빠삭하겠지
여팬 남팬 나눌 거 없이 인기도 많고
여팬에게도 남팬에게도 공평하게 팬서비스해줌
여팬한테도 하트 날려주면 남팬한테도 하트 날려줌
동료들한테도 인기 많아서 수훈 선수 되고 나서 물뿌려주는데
팀원 전체가 다 달라들어서는 물 뚝뚝 흘리면서 인터뷰 하는데
목이랑 쇄골에 흐르는 물방울 나노단위로 짤 만들어질 듯



태섭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