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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0 15:36
우태 몸섞는 사이지만 사귀진 않음
가끔 첫사랑 얘기 하는데 한국에선 농구만 했고 미국 와서는 가볍게 밤만 보내던 우성이랑 다르게 순정파 송태섭은 첫사랑을 구구절절 묘사함. 송태섭 첫사랑이 누군지 그렇게 세세하게 궁금하진 않지만 표정을 여러개로 바꿔가며 얘기하는 송태섭이 재밌어서 계속 듣다보니 정대만인거 눈치챔.
감정이 없는것도 아니고 몸을 섞다보니 묘한 관계가 되어있는 둘인데 어느날 정대만이 미국에 온거임. 마중간다고 혼자 보내기 싫어서 따라나온 공항에서부터 느꼈음. 잘하면 송태섭 뺏기겠다고. 정우성과 송태섭을 번갈아보곤 할만 하다는 표정을 짓는 정대만을 보고 느꼈지. 그리고 어딘가 상기된 송태섭 얼굴도....
생각보다 자주는 아니었지만 틈틈이 정대만과 시간을 보내는 송태섭. 우성이가 서운해하는거 느끼고 침대에서 많이 잘해줌. 잠깐 있다 가는건데 못만나고 가면 서운해 할거 아니야... 우성이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달력만 죽어라 쳐다봄 정대만 언제 태섭이랑 나만 있는 땅덩어리에서 떨어지나해서. 대만이 출국이 얼마 남지 않았을때 저녁에 태섭이가 나갈 준비함. 밥만 먹고 올거야. 오늘따라 느낌이 쎄했음.
진짜 밥만 먹고 올거지?
그렇다니까
데려다줘?
됐어 뭐하러
몇시쯤에 오는데?
10시 전에는 올거야
송태섭 진짜.......외박하면 죽어
무슨 외박이냐 밥 챙겨먹고 기다려

오늘따라 느낌이 쎄했음.
시계는 12시를 넘겼고 불이 다꺼진 집엔 TV화면만 밝게 빛났음

송태섭 진짜 죽어......

날이 밝아도 송태섭은 들어오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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