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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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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다가 갑자기 오타쿠 웃음 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섭이 오키나와 요정이지만 맨날 삐딱하게 휜 눈썹이나 잔뜩 멋부린 머리나 양키스러움때문에 첫인상은 빈말로라도 호감... 상은 아님
오 깔롱 좀 부릴 줄 아는 놈인가?? 생각하는 일부도 있겠지만 암튼
그리고 얘 스스로도 얕보이면 안된다는 생각에 눈깔에 힘 빡 주고 다녀가지고ㅋㅋㅋ 주변에서 송태섭 인상 어떻냐고 들어보면

-성격은 의외로 무난한데 쫌 무섭게 생기지 않았나?
-꾸미는거 좋아하는거 같음
-... 좀 항상 바쁘고 뭔가 짊어진듯한 느낌도...

드물게 태섭이의 아등바등 존프레스인생 읽어내는 사람도 있음

그런데 언젠가부터 생긴건 그대로 똑같은데 뭔가 묘하게 달라짐 음?
눈썹이랑 눈에 힘 덜 들어가서 크리즈 깊은 큰 눈이 먼저 들어오겠지
눈에는 약간 편안함과 여유도 생겨서 연한 헤이즐넛 색 눈동자가 반짝반짝 빛남
쎈 척과 힘을 풀었을 뿐인데, 누가 불러도 아앙? 하는게 아니라 응? 하고 돌아봄
어린애처럼 순해진 느낌에 어리둥절해하는 주변 사람들... 입술엔 뭘 살짝 발랐는지 매끈하게 빛나는 "듀" 입술도 눈에 들어오고... 걍... 얘가 이렇게 귀여운 얼굴이었나? 싶음
향수도 원래 뿌렸지만 바꾼 향수는 더 잘 어울려서 센스가 느껴짐


그런데 어떤 사람이 와서 태섭이 귓가에 뭐라뭐라 속삭이더니 손을 막 잡는거임 거리낌없이 친근한 태도가 엄청 친한 사이같음
그 송태섭이 순순히 손 잡혀주곤 볼 빨개져서 쑥쓰럽게 배시시 웃는데... 예쁨... 주변인 관찰자 모브1 자연스럽게 깨달음


아 저 사람이 송태섭을 저렇게 만들었구나

저렇게

예쁘게...




사랑을 하면 더 예뻐진대~~~ 어떻게 해야 내 안의 사랑이 더 예뻐질까요~~ 갑자기 ㄱㅇ노래가 떠오름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
험난하게 살던 모쌩긴 길냥이가 챙겨주고 예뻐해주는 사람 생기니까 털결도 고와지고 여유생겨서 예쁜 냥주작으로 관상바뀌는 그런 이야기같네...


태섭한나 혹은 태섭텀으로 대만태섭 우성태섭 명헌태섭 이렇게 ㅂㄱㅅ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