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81722281
view 2509
2024.01.24 23:05
양호열만 개손해인 오해 시작하면 좋겠다.

끝나고 놀기로 한 백호가 안 나타나서 찾으러 가는 정대만. 백호군단이 상주하는 옥상 올라가니까 사람은 안보이고 진심 개큰거대흑표범이 잠자고 있음. 저도모르게 깜짝이야 소리지르면 표범이 천천히 일어나겠지. 학교에 있는걸 보니 당연히 맹수는 아니고 수인일테지만 진심.. 너무.. 무서움ㅋㅋㅋ 농담 아니고 치수보다 덩치 큰거 같음; 놀란가슴 진정시키고 자세히 보니 쌔까만 털하며 형형한 눈빛하며 누군가를 연상시킴. 머뭇머뭇대다 용기내서 그.. 너, 양호열이냐? 묻는 정대만. 표범은 눈만 꿈뻑거림. 강백호 어디있는지 아냐. 꿈뻑꿈뻑. 어어... 방해해서 미안하다. 더자라. 그렇게 간신히 연상 가오지키고 살포시 문닫자마자 후다닥 전속력으로 도망치는 대만이 ㅋㅋㅋ 뒤늦게 마주친 백호한테 양호열.. 그녀석 장난 아니더라? 어후 난 걔가.. 아니다 진짜 장난 아니야;만 반복하는 대만이랑 눗? 그치그치 호열이 대단하지ㅎㅎ하고 반응해서 오해만 더 쌓는 강백호ㅋㅋㅋㅋ 그 후 지나가다 호열이 마주치면 조건반사적으로 조금 쪼는 정대만 어떤데. 호열이는 평소처럼 대만군~ 어디가? 하고 물었을 뿐인데 티나게 놀라고 피하는 연상. 그거보고 16세 아기양키 이마와스키사인 호얄이 시무룩됨.
안그래도 컨디션도 안좋았는데 짝사랑형아 땜에 기분도 다운되더니 급기야 학교에서 동물폼으로 변함. 까망토끼 돼가지구 잉잉 울면서 교내 텃밭에 가는 양호열ㅠ. 미화부가 열심히 키워놓은 적양배추 조금 뜯어먹다 아예 자리잡고 그 속에 폭 파묻혀 잠들거 같음. 그리고 마침 체육시간 끝나고 운동장 수돗가 꽉차서 뒤쪽으로 온 정대만이 그 모습을 발견해야함. 대만이 등목 갈기려다가 깜토 발견하고 허억 너무너무 귀엽다 내적주접 부릴거 같음ㅋㅋ 나름 섬세한 편이라 만져보지도 못하고 코끝 움찔거리면서 자는 토끼 구경만하겠지. 작고 소중하고 인형같아서 들튀하고 싶은 맘 참고 후다닥 씻고 교실로 올라가는 정대만. 교실에서도 텃밭 귀퉁이만 조금 보이는거 기웃대는데 누가 걸어나오는거야. ? 아니 저거 주는거없이 건방진 후배 서태웅 아님? 그러고 부활때 은근슬쩍 서태웅, 너 혹시 수인이었냐 작게 물어보니까 웃쓰, 하는 태웅이가 그날부터 180도 달라보임. 태웅아 이것 좀 먹어라, 태웅아 그거 무겁더라 넌 쩌기 가벼운거 들어. 누가 물어보면 서태웅? 짜식 은근히 귀여운 구석있지ㅋㅋ하고 티나게 편애하기 시작. 그렇게 거대문짝 태웅이의 본체가 아기깜토인줄 알고 귀여워하는 정대만과, 뜻밖의 왕옹왕 무한제공 개이득인 서태웅과, 그걸 지켜보며 와앙토끼되는 양호열이 보고싶음 

호열대만 약태웅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