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카야 와서 점심 먹음.
호열이네 이자카야 주로 저녁에 술 파는걸로 매출내지만 낮에도 영업 하긴 하거든 점심 특선 메뉴 같은거 팔고.
정대만 그거 꼬박꼬박 먹으러 오면서
"우리 학교 학식 진짜 드럽게 맛없다. 여기 와서 먹는게 백배 나아." 함.
그런 정대만한테 카츠나 가라아게 우동 소바같은거 해주면서 정말로 대만군네 대학 학식이 맛 없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하는 양호열

​​​​​​그날도 여느때랑 다름없이 정대만이 와서 점심 특선 메뉴 먹고 있는데, 양호열이 지나가듯이 얘기할듯.
"대만군네 학식 맛있던데." 실제로 궁금해서 한번 찾아가서 먹었던 정대만네 학식은 나쁘지 않았음.
얼굴에 장난기어린 미소 띄우고 양호열이
"밥맛 때문 아니죠? 나 보러 오는거죠?" 하는데 정대만 푸흡 하면서 얼굴 새빨개져서 어쩔줄 몰라할줄 알았더니 웬걸 씩 웃으면서 








"그걸 지금 알았냐?"

해서 양호열 얼굴 순식간에 새빨개짐


뭐 그렇게 간질간질한 썸으로 시작해서 나중엔 대만이가 호열이네 이자카야 후기에 "음식이 친절하고 사장님이 맛있어요" 남기게 되는게 내 호댐임

호열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