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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2 23:20
각잡힌 태도 스포츠엘리트 게다가 문무양도.. 산삼즈 중에 낙제 걱정할 친구는 없을거라 생각하는게 유서깊은 명문고 주전급인데 공부를 중간도 못하면 안팎으로 쪼였을거임.. 저게 아키타의 자랑이냐? 골빈 체육양아치가? 이런늑김으로

그 나이에 빈틈없이 문무양도를 닦으면서 기숙사생활... 빡빡이에 복장도 모든 피스 갖춰서 정석으로 입고 청결관리 외모관리 당연히 강제되는... 백여명 예상되는 거대운동부에서 한손에 꼽히는 선수인데... 그 집단 안에서도 전혀 편하거나 만만할거같지 않아

종합적인 태도에서 이명헌이랑 최동오가 제일 비슷한 결로 느껴짐. 외적으로 굉장히 단정하고 (남고생다운 허술함 털털함 안느껴짐. 개무서움) 그런데 주장은 베시뿅삐뇽이 있지만..? 부주장 후보로 유력했을 완장없이 제일 앞번호 그 선배는...? 장난같은거 이빨도 안 들어가게 생겻조

얼굴이 문제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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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상 별 생각 없는 표정이 저렇다... 말걸면 맞을거같은데 최대한 부정적인 생각이래봤자 (귀찮다.. 언제끝나냐...) 정도였을 것

그런데 정말로 얼굴이 문제인가? 성격도 별로 틈 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보임. 정대만한테도 질려 하면서도 다가가거나 상호작용 하려고 하지 않아... 선 넘어 다정할 의지 같은 거 없음.

그리고 자기 어필이 없다..
185cm... 현실적으로 설레는 문짝남인데 "현실적으로" 설렘. 농구선수의 인외적 피지컬은 아니라는것.. 그런데 등번호 6번이잖아. 이거 독종임

오프닝 때 약간 웃는 것처럼 보였는데 긴장상황에서.. 딱딱하게 굳지 않고... 웃는거는... 무서운 사람이조 기존쎄

그런데 계단 내려와서 아무런 ... 아무런 어필도 하지 안음

쇼맨십이나 기선제압 같은거 신경 안씀
당하지도 않을 거임. 백호 정도면 모르겠다. 정대만도 시퍼런 얼굴로 비틀거리고 쌕쌕대서 놀란거지 허세나 도발했으면 씹혔을것

팀원의 성취에 기뻐할 줄 알고 팀워크에도 문제 일으킬 여지가 없는데 ㅡ 최동오는 본인 잘하는건 디폴트로 생각함
그래서 무려 북산의 기둥 치수한테 파울유도 성공하고도 그 어떤 세레모니도 생각 안 함. 신현철이 크게 하이파이브 해주고 정우성은 형이 한건 했다고 신나서 옴 강강쥬.. 여기서는 최동오도 상쾌하게 받아주는데 먼저 할생각은 없음 지는 당연히 잘함 당연히 이정도 해야하는것임

띄워주기로 호감을 사서 가까워지기도 힘든 사람인 것이다

그리고 이런 특성 때문에 최동오 이명헌은 서로 마음에 들어 할 거라 생각함
젠장 그리고 그 신뢰와 호감이 결실을 못 보고 뼈아픈 패배로

그러고보니 신현철이 확실히 대인스킬이 좋네.. 뽐내지 않는 최동오에게 큰 동작으로 잘했다 어필해주고... 정대만에 말려서 초조해하니까 신경쓰지마 동오야! 해줌... 그니까... 최동오는 신경쓰이는걸 뭉개고 넘기지 못하는 성격 같음ㅜㅋㅋ

그런데 4점플 후에 이명헌이 직접 터치하면서 진정시킬때는 억지로 감정 밀어넣고 제자리로 돌아왔지... 마지막까지 빠르고 코트 전체적으로 보고 있음 479 강백호따라가서 발빠른 송태섭이 프리 > 최동오가 붙음. 서태웅 슛찬스에 정우성이 가드 > 점프슛 바로 안하고 골밑까지 달려서 레이업하면 안되니까 골밑으로 들어가서 대기. 그런 파울 하고 저정도로 제정신이기 힘듬.. 예민하고 날카로운 성격은 맞는데 절제력이 강한듯. 아니 그상황에서 정신을 차리려고 한다고 차려지나? 난 이거 유리멘탈하고는 좀 거리가 있다고 본다


결론: 가까워지기도 힘들고 다정하지도 않고 너그럽지도 않음

흠잡을데없는 완벽한 정석 그런데 기저에는 성깔 있는게 비쳐보임
하필 특기가 스포츠라 ㅋㅋ 아니었으면 그 성깔도 안보였을듯

나쁜 사람이냐? 아님. 아니라고 좋은쪽이지.. 틈이 없을뿐
냉정하다는 느낌이 아닌게 의외인...데 이건 정대만이 잘못함

동기들한테나 후배들한테나 너무 멋있고 무서운 사람이었을텐데 충격의 패배 후 전설의 수건쓴 복도 이후의 최동오도 궁금해............


슬램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