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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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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어릴 때 음... 내가 좀 힘든 일이 있었는데, 그 뭐냐 호랑이는 깊은 밤에 찾아온다고 하잖아요?
많이 지쳐있었는데 또 다른 일이 생겨서, 으음.. ... 못참고 터져버렸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아, 지금은 후회하고 있죠. 아무튼 그때... 조금 자포자기해서 바이크를 타고 폭주를... 좀, 중앙선까지 넘어가다, 아 그래요 내가 미쳤었죠. 그때 정말 제정신 아니었다니까.
그냥 눈 앞이 안보이는 상태에서 차랑 부딪혔고... 어디 하나 X신 안되고 살아난게 기적일 정도로... 그때 아라랑 어머니가 많이 울어서 미안했던게 떠오르네.
몇달 입원하고... 달재가 그때 병문안 와줬어요. 또 치료받고.... 근데 흉터까지 지우기엔 그 당시에는 좀.. 치료비가 부담돼서. 나 어차피 남자라서 몸에 흉터쯤은 상관없기도 하고.
... 그때 생긴 거예요. 지금은 아프지도 않고 건강과 아무 상관도 없대요.
...네? 아팠죠.. 당연히. 눈뜨면 온몸이 쑤시고 재활할때 죽을 맛이었고.. 왜 사람들이 프로1포1폴? 그런걸 하는지 알 것 같았다니까요 저 진통제 좀 더 놔주시면 안돼요? 이러고
괜찮아요. 지금은... 지금은 하나도 아프지 않아. 씻을때 맨날 보는 거라서 별 생각도 안들고
어쩌겠어요 이것도 난데.


... 그런데 당신이 그렇게 아파하는거 보니까 흉터... 지울 걸 그랬어







명헌태섭
대만태섭
우성태섭 (은 반말로 필터링해서 읽으면 됨)
치수태섭

원작 슬램덩크에선 태섭이 몸 깨끗하지만 퍼슬덩 그 사고 후 솔직히 흉터 안남을 수가 없다고 생각해서;;;
등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큰 자국이랑 허리쪽에 하얀 스크래치 몇개 있을 거 같음
갠적으로 대태면 대만이... 그 뻔뻔하고 당당한 남자가 얼굴 희게 질려서 한동안 태섭이 몸에 손도 못댈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