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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7 17:25
2학년 이명헌 틈만 나면 1학년 정우성한테 찰싹 붙어가지고 춥다베시 하면서 정우성 목덜미에 차가운 손 갖다 대고 티셔츠 아래로 등에 손 쑥 집어넣고 얼어서 감각 둔해진 손가락 조물락거리는데
아아악, 차갑다고요!!!! 소리 빽빽지르면서도 절대 이명헌 밀어내거나 도망가지는 않는 정우성 옆에서 보기에 얼마나 눈꼴 시렵겠음 하 참나 산왕공고 농구부 둘만 쓰냐
보다못한 누가 아 거 진짜 작작해라 연애 니들만 할 줄 아냐ㅡㅡ하고 꼽주면 이명헌 입술 불퉁 나와가지고 연애하는 거 아닌데베시...하면서 손은 또 돕바 입은 정우성 품 안에서 조물락조물락.
어린애라 체온이 높다베시, 참나 지금 애기짓 하는 게 누군데요? 이러고 또 둘이 꽁냥거린다고 정우성 말로만 어이없다면서 허리께에서 손장난 중인 이명헌 잡아당겨서 아예 돕바 안에 넣어버린다고
이게 장장 18년 롱디를 앞두고 둘이 같이 보내는 처음이자 마지막 겨울이 될 것도 아직 모르고 이 아기고딩들이 말이야 어 
내년 첫눈 오는 날에는 3학년 이명헌 혼자 내리는 눈 쳐다보다 멍때리고 하늘 한 번 보고 괜히 손 시려운 기분 들어서 혼자 셀프손깍지 끼게 될 것도 모르고 말이야 어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