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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8 18:26
정감독님 열성이라 향도 극히 미미한데 대만이 그거마저도 감추겠다고 향수 뿌려서 오메가인거 아무도 모를듯. 오히려 겉으로 드러나는 외적인 특성은 알파에 가까워서 다들 열성알파인가? 하는거지. 감독님 카리스마 넘치고 선수들 호령하는거 보면 영락없는 알파인데 향은 하나도 안 나니까. 

그러던 중에 구단 내에서 일이 하나 터졌으면 좋겠음. 구단 내 이벤트 같은거 하는데 찬장 위에 달려있던 조명을 포함한 구조물이 와장창 하고 무너지며 떨어져내린거야. 그 아래에서 정감독님 인터뷰하던 여성 기자분이 꺄아악 소리 지르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는데 정감독님이 전광석화 같은 반응속도로 여성분 빠르게 옆으로 밀쳐서 구해내겠지. 

평소에 한 올도 안 흘러내리게 멋지게 위로 올려서 세팅했던 머리가 잔뜩 흐트러지고, 그 잘빠진 수트가 엉망이 됐는데도 조명의 잔해 속에서 콜록이면서 여성 기자분께 "괜찮아요? 다치진 않았어요?" 하는, 얼굴에서 빛이 나는 정감독님...

그거 그대로 사진 찍혀서 다음날 신문에 대서특필 되겠지

<감독 정대만, 왕자님이었다...사고 속 빛을 발한 대처능력>

뭐 이런걸로 헤드라인 뽑혀서 여기저기 다 뿌려지고 정감독님 인기 원래도 높았는데 더더욱 높아짐. 알파 정감독님이랑 결혼하고 싶다는 오메가들 넘치고. 그렇게 전국민에게 정대만=알파 왕자님 이라는게 정설로 굳어져갈 무렵에...




정감독님이 어떤 남자와 함께 산부인과에 출입하는 모습이 파파라치로 찍혀서 또다시 대서특필 되었으면 좋겠음.
사진속 정감독님은 우리가 아는 그 멋진 정감독님이 맞는데, 배가 살짝 불러있고 묘하게 포둥하게 살이 오른...누가봐도 임신한 오메가인. 그리고 그런 정감독님을 부축하는 앳된 얼굴의 남자.

<정대만, 사실 왕자님이 아니고 공주님?>

이라는 기사 제목을 보고 나서야 말간 얼굴로 웃는 호열이겠지. 오메가 정감독님의 연하 알파 남편 양호열, 정감독님 임신시킨 그 남자. 공주 정대만의 진짜 왕자님. 

호열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