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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8 11:31
매년 그렇게 막 눈냄새 나는 첫눈쯤 끙끙 앓는데 원래 그렇다고만 말하지 원인이 뭔지는 입 꾹닫고 안알려줘서 더 묻는거 포기하고 눈온다하면 근처에서 수프 포장해서 당연하게 태섭이 집으로 가는 우성이 보고싶다 분명 전기세 아깝다고 라디에이터도 안틀어놓을게 뻔해서 이것저것 싸들고 가는데 차막혀서 잠깐 차 멈춘 와중 눈내리면 핸들에 손가락 툭툭 치면서 많이 안아팠으면 좋겠는데...함
엘레베이터 없고 계단만 있는 태섭이집 서둘러 올라가 익숙하게 열쇠 꽂아넣고 가져온거 정리한 다음에 손씻고 침대에서 식은땀 흘리면서 엎드려 끙끙대는 태섭이 제대로 눕혀 손등으로 땀 닦아주다가 태섭아 태섭아~ 난 너가 정말 안아팠으면 좋겠어 하며 관절 꾹꾹 눌러줄듯
이게 그냥 당연한거 됐는데 태섭이가 어느정도 눈 와도 덜 아파지기 시작할때 머뭇거리며 이유 말했다가 우성이가 앓아 누울정도로 펑펑 울었음

우성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