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섭이는 너무 애지중지 예뻐만 하고 우성이는 좀 데면데면하게? 거칠게? 대하는데 이명헌이 코트에 같이 올라가는 사람은 정우성인거에 태섭이는 자격지심 느끼고 우성이는 이때만이라도 형이 자기만 봐주는거 너무 좋아서 더 형의 에이스 자리 고수하려고 집착적일만큼 노력함

근데 명헌이 속마음은 자기 졸업하고 났을때 태섭이가 포인트가드 스타멤으로 들어와서 둘의 코트가 되는게 싫어서 졸업 다가오면 매일 고민됨 우성이랑 태섭이는 형 바라기인거 알면서도... 졸업 얘기 나오면 태섭이는 듣기 싫다고 명헌이 붙잡고 키스해버림 자기 멱살잡은 손 떨리는거에 명헌이는 만족스럽겠지 우성이는 좀 울상 돼서 명헌이 손에 뺨 부비면서 졸업하지 말라고 칭얼거리는데 이명헌 우성이 찡그린 얼굴도 예쁘다고 생각했으면서 괜히 뺨 살짝 꼬집으면서 "못난이가 따로없다뿅" 해서 결국 울리고 못이긴척 달랠듯

우성태섭우성은 서로 자기가 우위 차지하려고 마운팅하고 으르렁대는 사이인것도 좋고 둘 사이는 좋아서 명헌이 빈자리 채우려고 어린 짐승들이 서로의 털을 핥아주듯 위로하는 사이여도 좋음 전자면 명헌이 느긋하게 더 경쟁 조장할거 같고 후자면 둘사이의 애정이 자기한테 향한것에 못미치는거 알면서도 둘이 다정하면 혼내듯이 차갑게 굴어서 자기한테 매달리게 하는거 보고싶다 내가 명헌탑을 좋아함 서열 명확한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