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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30 02:24
그게 우리 남편임
요약하자면 알고지낸지 거의 12년 된 학교선배랑 한달쯤 전부터 외도중임


이라고 인터넷 게시판에 글올리는 정우성 와이프 bgsd




12년간 알고지낸거면 결혼전부터 외도한거 아니냐고 의심할수도 있는데 확실히 그건 아님 내 남편이랑 나는 미국에서 만나서 결혼했고 그 선배는 계속 한국에 있었음 우리 사귀고 나서부터 한국 들어오는건 항상 그당시 남친(현남편)이랑 같이 했으니까 자주 들어오긴 했는데 한국에서 무슨 일 없었다는건 내가 더 잘앎

남편이 한국에 들어오면 꼭 그 선배랑 몇명 다른 선배들 모아서 저녁 먹긴 했는데 단둘이 만난것도 아니고 항상 4~5명씩 단체로 모였으니 그때 무슨 짓을 했을 확률도 상당히 낮음 저녁먹고 늦게 들어온 적도 없음

나랑 남편이랑은 만난지는 1년 반 결혼한지는 6달 된 신혼인데 중매로 만난거긴함 남편 경제능력이 대단히 엄청나고 인물도 객관적으로 상당히 잘난 편이고 빠지는게 없음 솔직히 나한테는 과분할 정도임 그래서 나는 이 사람이랑 무조건 결혼한다는 생각으로 잡았음 선은 남편쪽에서 먼저 봤던 거니까 내가 잡아도 딱히 거부 안하고 연애하더라고 그리고 남편 직업 사정상 1년 전에 미국 생활 정리하고 한국으로 아주 들어왔음 그니까 한국 들어오고 반년쯤 있다가 결혼한거지

그 선배도 당연히 결혼식 왔고 축의금 거의 100만원 줬어 94만원이었나? 좀 특이한 숫자긴 했는데 남편이 고등학교때 의미있었던 뜻깊은 숫자라 하길래 난 그냥 별 생각 없이 고마웠지 그분은 결혼할 생각 없어서 축의금 많이 줘도 돌려받을 거 생각 안한다 하더라고 그러니 내가 얼마나 고맙고 그랬겠어 이건 그때 남편이 직접 했던 얘기 그래서 밖에서 우리 부부랑 같이 대접도 몇번 했지

근데 한달 전엔가 그 선배가 갑자기 만나는 사람 있다고 다같이 술자리 하는 자리에서 말했나봐? 결혼까지 생각한다길래 난 그럴수도 있겠거니 했거든 사람이 결혼 안한다했다가 생각바꾸는거 흔한 일이잖아 결혼하시면 축의금 얼마 드려야 되나 그런생각이나 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그때부터 갑자기 전혀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그 선배한테 집착을 하기 시작함

밑에는 내가 입수한 남편 카톡 내용인데 진짜 처음 보는 순간에는 손이 떨리고 눈물이 줄줄 나고 막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더라고




정우성 [보고싶어]
정우성 [형]
정우성 [미안해]
정우성 [어쩔 수 없었다는 거 알잖아]
이명헌 [📞 보이스톡]
이명헌 [📞 32:47]
정우성 [어쨌든 형 마음 알았어 미안해 내 마음도 알아줘]
이명헌 [잘자]
정우성 [잘 못자]



정우성 [고집 그만부리고 내 생각 좀 해달라고]
정우성 [내가 오죽하면 이러겠어요?]
정우성 [나 안 불쌍해?]
정우성 [나 진짜 모두를 위해 내린 결정이었던거 형도 알잖아요]
이명헌 [📞 보이스톡]
이명헌 [📞 1:49:31]
정우성 [(삭제된 메시지입니다.)]



정우성 [결혼하지마]
이명헌 [우성아 내가 너한테]
이명헌 [결정하라고 할 수 있겠니?]
정우성 [내가 못하니까 형이 결정하라고]
이명헌 [📞 보이스톡]
이명헌 [📞 28:11]
이명헌 [서로 이해하자]
정우성 [나보고 뒈지란 말이잖아 그거]




이렇게 계속 보이스톡으로 중요한 말 하고 카톡에는 전혀 어떤 단서가 될 만한 말을 안 남김
보이스톡 녹음은 뭐 당연히 안돼있고 그냥 나 혼자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일까 고민하다가 답이 안나오니까 화가 나고ㅠ 근데 확실한건 둘이 뭔가 외도에 가까운 정서적 교류를 하고 있다는거 그건 확실함
한달 전부터 그 선배가 결혼한다 얘기 꺼냈을 때부터 이러는거임
그 전에는 전혀 이런게 없었음 그 전에 남편이랑 이 선배랑 한 카톡임



정우성 [형 오늘 연습 보실건가요?]
이명헌 [ㅇㅇ]
정우성 [그럼 5시에 봐요]
이명헌 [ㅇㅋ]



연습이란건 남편 직업상 업무적인 단어임
이런 정도 대화밖에 없음 진짜 그 외에 아무것도 없음
둘이 선후배로서 친하게 지냈던 건 맞는데 아까 올린 캡쳐처럼 의미심장한 대화를 주고받은적은 없음 심지어 이 때는 통화 기록도 거의 없어

도대체 이럴수도 있는건가? 왜 아무 사이 아니었던 평범한 선후배 관계가 한달만에 선배 결혼 발언 가지고 이정도로 이상해질수가 있는거임? 아무리 사람 일 어떻게 될지 모른다지만 남편이 갑자기 이러는 게 설마 100만원 축의금 돌려주기 싫어서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어... 그리고 보면 선배라는 사람도 결혼할 사람 있다면서 우리 남편 확실하게 안 끊어내고 계속 받아주고 애매모호하게 말하고 먼저 보톡 거는거 이거 상간남 소송 할수있는거 아닌가? 왜 멀쩡한 가정에 끼어들어가지고 굳이 축의금도 비정상적으로 많이 내고 사람 머리아프게 하는지 정말 미치겠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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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낌이 온다. 끼어든건 저 선배가 아니라 글쓴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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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님 받아들이기 힘드시겠지만 남편이랑 선배라는 사람은 글쓴이랑 결혼 전 수준이 아니라 훨씬 더 전부터 그렇고그런 사이로 보이는데요... 카톡 삭제하는거야 일도 아니고 글쓴이가 볼까봐 정리했겠죠 통화내역도 없다면서요 다 삭제한거죠 누가 그걸 바보같이 와이프 볼만한데 둬요? 아마 둘은 글쓴이를 만나기 훨씬 훨씬 전부터 사귀는사이였고 어쩌면 결혼도 약속했던 사이인데 어떤 이유에선지 그게 잘 안 됐고 남편분은 선봐서 빨리 결혼... 잘 살아보려고 했지만 선배가 다른사람 만나서 결혼한다니 이성 잃은 걸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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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귄 시기 결혼한 시기 잘 지내다가 버튼눌린 이유 다 명확하네. 억지로 헤어졌고, 아마 선배가 놔준듯? 멀리 산다고 놔줬으려나, 헤어지는 대신 조건이 있었고, 그 선배는 다른사람 안만나고 결혼안한다고 했으나 조건이 깨지니 남편 빡침. 고로 한달동안의 바람은 확실히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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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 미국에 있을때 한국 들어간거 그 선배 보려고 들어간거야 이 멍충아








우성명헌
이물질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