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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7 14:02
숨바꼭질

맨날 커텐 뒤에 숨어있고 이불 안에 들어가있고 한날은 세탁기 안에 숨었다가 빨래 넣으려던 아빠 뒤로 나자빠지게 한 담에 궁댕이 벌게지도록 팡팡 맞고서 잉잉 울고

근데 그거 산왕에서도 여전하고 남친 미국 보내고서도 여전한데

말도 없이 우성이 미국집 와서 옷장에 숨는데 그대로 잠들어버림
오늘따라 되는 것도 없고 힘들어 죽겠는 우성이 그 와중에 이불도 빨아논 거 안 말라서 으아아 다른 거 덮자... 하고 옷장 딱 열었는데 눈 앞에 보이는 건 볼따구 찌뿌돼서 침 질질흘리고 자고 있는 이명헌

그거 보고 바로 오열

이명헌 그 우는 소리에 깨서

왜 왜 이거 비싼거에용??!!!!
내가 침 흘려서??!!

어뜨케 미안용...

이 형이 뭐래 진짜 옷장안에 있는 명헌이 꺼내가지고 꼭 끌어안고서

아무것도 없는 침대에 뒹굴거리며
이거 꿈 아니죠...만 반복하는 아기밤톨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