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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7 02:49
여러 학교 모인 파티에서 자기 학교 팀메이트들이랑 얘기 하다가 송태섭 꼬시기 가능하냐고 절대 못한다 말 나오니까 울컥한 우성이. ㅋㅋ 송태섭정도면 두 달 안에 침대까지 간다고 내기 하는거. 저런 애들이야 뻔함. 암만 까칠하게 굴어도 다정하게 굴어주면 금방 무너질게 분명함. 쥐고있던 술잔 내려놓고 저벅저벅 안녕 송태섭? 하고 어깨동무 하며 송태섭 꼬시기 들어가는 정우성. 생각만큼 쉬웠음. 들이대면 받아주고, 웃고, 은근 연락 기다리고. 정우성도 송태섭이랑 지내는게 즐거웠음. 그런데 두 달이 되어가는데 얘가 왜 고백을 안 하지? 침대에만 넘어가면 바로 찰 생각이었는데 마음이 좀 바뀌어서 지금이라면 몇 달 사귀어 줄 수도 있는데. 왜? 너 나 좋아하잖아. 지금도 웃고있잖아. 기다리다못해 먼저 사귀자고 해주는데 우성아 무슨 마음에도 없는 소리야 정색하다 씩 웃고 밥이나 먹어 짜식아 하는 태섭이임. 지금 관계에서 벗어나지 말자는 것마냥. 그제서야 발밑을 내려다보니 송태섭이 그은 선이 보이는 우성이임. 두 달째 되는 날 내기 한 애들이 성공했냐고 송태섭 구멍맛은 어땠냐는거 주먹 꽉 쥐고 한 대 때릴까 하다가 지갑째로 던지면서 좆같은 저 선 다시 긋지 못하게 지우겠다 다짐하는 우성이 보고싶다

우성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