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이명헌 결혼한 거 이미 온국민이 다 알기는 아는데 아직도 한창 현역인 정우성 1년의 대부분은 미국에 있어서 이명헌 혼자 있으면 사귄지 10년 결혼한지 5년된 남편 있는 농익은 유부남적 느낌이 영 안 오고 침착하니 덤덤한 얼굴 아래 아직도 미묘하게 청순한 소년미있어서 자꾸 싱글일 것만 같은 이감독 이거 어떻게 하면 좋음...느바정 일부러 결혼할 때 비공개로 안 하고 jonna 성대하게 한국에서 한 번 미국에서 한 번 프레스 다 불러서 결혼식 사진 쫙쫙 뿌렸는데도 미국인들 기준에선 걍 한국 사는 일반인이라 이명헌 존재감 딱히 안 느껴지는 덕분에 아직도 어째 마냥 싱글같아 타의로 매일 타블로이드 장식하는 우성정 이거 진짜 어떻게 하면 좋음....
어쩌다 가끔 국내 들어와 부부동반으로 어딜 좀 참석봐해도 이 부부 바이브가 고딩때부터 10년 연애하고 결혼 후 5년이 더 지났다보니 이제 갓 30대 초반인 혈기왕성한 나이치고 너무나 노부부 바이브..그리고 체육계 선후배 바이브...둘이 동반으로 예능이라도 출연하면 겁나 투닥대는데 그 투닥거림이 꽁냥꽁냥이 아니라 ㄹㅇ 체육계 선후배의 그것이라 정우성, 선 넘지. 하면 넵넵 시정하겠습니다!! 하는 딱뚝콱 우명에 보는 사람들 다 얘네가 부부란 거 자꾸 까먹어버려...너무 자연스럽게 까먹어서 나이 차이 좀 있는 연상의 여자 게스트 반 장난으로 느바정한테 플러팅 거는 멘트 날렸다가 혼자 화들짝 놀라 어머어머, 나 좀 봐, 이명헌 감독님 옆에 계신데!! 하고 뒤늦게 미안해하면 이명헌 표정 하나 안 바뀌고 그러게 제가 옆에 있는데 저 말고 정우성을 선택하신 게 너무 속상해서 집에 가서 울 것 같다고 능구렁이짓이나 해....
근데 진짜 미묘하게 남편있는게 티나는 순간, 이제 그게 진짜 개꼴려버리는 거임
현역 선수들 저리가라 싶게 아직도 자기관리 미친놈이라 새벽부터 매일 개빡세게 같이 인터벌 뛰면서도 표정 변화 하나 없이 애들 달달 굴리는 이감독, 드물게 좀 피곤한 안색으로 평소보다 미묘하게 늦게 출근한 날, 평소보다 늦은거지 정시 안에 온 건 맞아서 지각이라 할 정도도 아닌데 묘하게 바뀌는 라커룸 분위기. 이 감독 별다른 해명도 안 하고 손짓으로 애들 얼른 불러모아 건조하게 훈련 일정 설명하는데...
어...별 말도 안 하는 게 이상할 건 없음. 지각한 게 아니니까...평소보다 조금 늦었을 뿐이지 제대로 정시에 출근해 준비할 거 다 했으니까...근데 무미건조한 얼굴로 오늘 훈련 일정 읊으면서 미묘하게 허리 뒷쪽을 툭툭 두드리는 손이...아직 잠이 덜 깬 건지 다른 게 덜 깬건지 약간 무거워보이는 눈꺼풀이...자꾸 생각하게 한다고....그러고보니 정우성 선수 엊그제 귀국했댔지, 하는 스포츠 뉴스란 헤드라인을...
이감독 진짜 별 티도 안 내는데...그러고 멀쩡하게 하루 일과 마치고 퇴근할때까지도, 주차장에 슈퍼카 대놓고 저멀리서 붕붕 손 흔들면서 혀엉~~!! 애들 그만 잡고 빨리와여~~!!! 형네 선수들 불쌍하다 진챠~~!!!! 정우성 활짝 웃는 거 보고도 이감독 약간 인상 찡그리면서 왜 왔어, 이러는 게 끝이란 말이야 남편이 데리러 왔던가 말던가 이감독님 자차몰고 출근했거든 정우성이랑 몇 마디 인사만 나누고 바로 자기차 시동 건단 말임 차 두 대 나란히 따로 빠져나간다고...이거 남편이 아니라 그냥 저녁 약속 있는 후배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고...근데...그치만....입출차 기록에 정우성 슈퍼카 개비싸게 웃돈주고 산 차넘버 139우 9494 옆에 관계자 : 구단 임직원 가족으로 남는다고...안 그러려고 해도 자꾸만 맞네, 이감독 남편 진짜 한국 왔네...오늘 둘이 한 침대 쓰겠네 하는 생각이 들고야 말거라고....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