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박철 벙쪘다가 임테기 주워들고 호열이 얼굴이랑 백번 번갈아봄

"어떡할거냐고 개자식아!!!"
"내... 내가 책임 질게"
"당연하지!!!"

망했어 내 신혼... 신혼이 없어져버렸어 주저앉아서 광광 울던 호열이가 팩 째려보면 박철 움찔했다가 슬슬 달랠듯 괜찮아 내가 어떻게든 해볼게... 시터 쓰자...



"근데 우리... 결혼해?"
"박철 너진짜 개십새끼구나?!?!"
"아니 그게 아니고 아 네가 결혼같은거 하기싫다고 아 아파 호열아 아 니남편 대머리된다"
"그럼 애가 생겼는데 안해?!! 이 양아치야!!!?!!?"
"잠시만 이것만 좀 놓고 아아 신혼여행 어디로 가고싶은데 아"

당연히 보라카이지!!! 빽 소리지르는 애기 겨우 달래서 품에 안고 씍씍대는거 진정시키는 박철일듯 양호열 아닌척 신혼에 대한 환상 존나 있었음 근데 속도위반을 거하게 하는바람에... 뭐 스몰웨딩? 조까 존나 성대하게 할거야!!!

근데이제 결혼준비하는게 또 좀 빡세냐고 하루에도 열두번 더 큰소리나는 철호열... 그래도 어찌저찌 혼인신고하는거 보고싶다 얘들아 결혼준비 과속 브이로그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