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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1 23:59
우성명헌


기깔나는 생일선물 해주고 싶어서 고백도 전부터 용돈 세뱃돈 열씨미 모으는 상상...(고백이 실패할 가능성 따위 염두에 x)
형이 좋아할 만한 메이커 밧슈 정도 무리없이 살 만한 금액 쟁여두고 나서...형한테 생일선물 뭐 갖고 싶은지 조심스레 물어보는데 그 형 빤한 얼굴로 물끄럼 아기남친 얼굴 쳐다보더니 예산이 그래서 얼마녜
우성이 쪽팔리고 무드 깨져서 현타오지만 대충 얼마얼마 모았다 알랴주는데 뭘 그렇게 많이 모았냐며 세 번은 가겠다고 어디론가 우성이 끌고 가는 그 형아
얼레벌레 체크인하고 어리벙벙 새하얀 모텔 시트에 앉아서 혀엉...우리 이런데 와도 되는 거 마자여??ㅠㅠ 울먹울먹하는 애 붙잡고 진지한 이명헌

생일 선물 준댔잖아용
네에...그래서 뭐가 갖구 싶냐구 내가-
그래서 받으러 온건데 뭐가 문제지

17년간 농구만 생각해 온 몸만 큰 에이스 동정 받아갈건데, 그것도 세 배로. 안 돼용? 하고 이명헌 정우성 슥 침대 위로 넘어뜨리면 정우성 뭐라고 함...
안 되는데 어딨어 생일 선물인데...그냥 동정 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