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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1 16:02
같은 제목의 기사 보고 쇼파에서 벌떡 일어나는 전 느바선수 현 정대만 남편 송태섭...ㅋㅋㅋㅋㅋㅋㅋㅋ

태섭대만 연애할때도 온갖 찌라시에 시달려서 고생 좀 했는데 결혼하고 나서도 여전히 화제의 중심이라 저딴 기사 날거같음ㅋㅋㅋㅋ당연히 낚시기사고 태섭이는 그냥 대만이 먹이려고 아는 사람만 안다는 베이커리집 갔을 뿐인데 거기가 하필 가정법원 앞이라...ㅋㅋㅋㅋㅋ모자 푹 눌러쓰고 선글라스끼고 법원 지나는 사진이 딱 찍혀서 기사남.

황금같은 주말에 대만이는 잠깐 아이스크림 사러 나갔고 태섭이 쇼파에 누워 뒹굴거리며 폰하다가 기사제목 보자마자 1차 빡침 내용 보자마자 2차 빡침. 기자 이메일로 육두문자메일 보낼까말까 고민하는데 대만이가 두고간 휴대폰이 갑자기 연락 엄청 오기 시작함. 미리보기 알림 뜨는거 보면 다 [기사 진짜야? / 위로해줄까? / 술 마실래? / 오늘 밤 만날까?] 대충 이런 문자들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지어 존나 여러명한테 비슷한 내용으로 오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ㄲㅋ이 새끼들 이름 보니까 결혼식에도 존나 빼입고오고 대만이랑 가끔 만나서는 아직 사이좋구나... 이딴 말하며 표정 아련해지던 놈들임ㅋㅋㅋㅋㅋㅋ와 결혼하고도 한순간 방심하면 이 하이에나들이 득달같이 달려드는구나 싶어서 정신이 아득해지고 개빡치는 태섭이ㅋㅋㅋㅋㅋㅋ부글부글 끓다가 벌떡 일어나서 갑자기 드레스룸으로 들어감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츄리닝에 슬리퍼 직직 끌고 아이스크림 사온 대만이는 신나서 태섭아 나 왔어-!!오늘 1+1하더라. 잔뜩 사왔어 히히 웃으면서 들어옴. 근데 자기를 마중나온건 머리부터 발끝까지 풀세팅 마친 깔롱쟁이 연하남편. 요즘 이렇게까지 꾸민적이 없는데 진짜 공들여 꾸민게 티가나서 당황한 대만이가 너 그러고 어디가??? 약속 잡혔어????? 물어보는데 태섭이 응, 우리 데이트가요 한마디하고 씻고 나오라며 대만이 욕실에 던져놓음. 화장실에 오도카니 남겨진 대만이 일단 태섭이가 씻으라니 씻는데 밖에서 태섭이가 옷은 내가 골라둘게요~ 외치는 소리 들림.

대만이 뽀득뽀득 씻고나오면 태섭이가 빠르게 로션 찹찹 발라주고 다림질 한 옷도 싹 입혀주고 심지어 머리도 만져줌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옷이 언뜻보면 세미정장의 대만이 스타일인데 잘 보면 태섭이랑 색도 맞추고 패턴도 맞추고 좀 시밀러룩임ㅋㅋㅋㅋㅋ광나게 꾸며둔 대만이 거울에 세워두고 흡족한 미소 지으며 됐다^^이제 나가요 형. 하고 슈퍼카 몰고 놀러나감

태섭이 평소에는 파파라치 싫다고 보안 철저한 프라이빗한 곳 위주로 미리 예약잡고 데이트 했는데 오늘은 되게 사람 북적이는 곳들로 다님. 대만이 영문 모르지만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팝콘도 사먹고 길거리에서 옷도 구경하고 웨이팅하면서 맛집도 가니까 학생때 데이트하던 기분이라 금방 신나서 이번엔 저기!! 나 저것도!! 하면서 방방 뛰어다님. 심지어 태섭이가 자기 뭐만 하면 귀엽다고 뽀뽀해주고 손도 꼭 잡고 다녀서 대만이 너무 행복함. 자기 휴대폰이 누구한테 있는지는 생각할 겨를이 없을 정도로 텐션 높아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참 데이트하다 집 오면 대만이 씻고 금방 잠들어버리겠지. 그런 대만이 만지작거리며 피식 웃다가 대만이 휴대폰 꺼내드는 태섭이. 대만이 폰은 하루종일 연락이 너무 많이 와서 방전됨...ㅋㅋㅋㅋㅋㅋㅋ태섭이 충전하면서 온 연락들 다 삭제하고...자기 형 끌어안고 행복하게 잠들겠지.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눈 뜨자마자 기사 확인하면 <태섭♡대만 길거리 데이트 "우리 행복해요~"> 같은 반박기사 잔뜩 나오고 기사사진에는 손잡고 뽀뽀하고 백허그하는 사진들 있겠지. 그거 보면서 대만이 이쁘게 나온 사진은 저장해둠. 승자의 미소 지으며 여전히 푸푸카카 자고있는 대만이 쪽쪽쪽 빨아묵는 송태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