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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1 06:57
백호랑 사귀다가 말 험하게 해서 백호가 너랑 다신 안 사귄다고 말하고 헤어졌는데 한 달 쯤 지나고서 갑자기 신문에 서태웅 생전 샵 가서 관리받는 거 찍히고 그루밍한 거 잡지로 대서특필되고 그래서 사람들 다 서태웅 애인 생겼나봐 이러는거... 그거 보는 백호 속상하고 혼자 훌쩍 눈물도 삼키는데 절대 티 안내고 헹 나도 애인 사귈거야 이럼서 게이클럽 출몰함. 근데 태웅이가 거기 나타나는거... 백호 열받는데 입으로는 착실히 인기있는 태웅이한테 시비걸겠지. 기생오라비야 뭐야. 애인이 이런 곳 오는 거 알아? 너랑 사귀는 놈이 불쌍하다. 난 너랑 절대 안 사귈거지만. 근데 태웅이 그거 듣고 가만히 있더니 눈물방울 뚝뚝 흘리겠지. 너, 너 때문이자낙........

백호 눈알 튀어나와서 태웅이 손목 잡고 ㅌㅌ하는데 알고보니 백호랑 헤어지고 한 달 동안 잠 하루에 6시간밖에 못 자던 태웅이가 이대로는 못 살겠다 싶어서 어떻게 백호랑 다시 사귀지 하다가 생각해낸 게 얼굴 가꾸는 거였던거... 멍청이는 단순하고 얼굴에 약하니까 고작해야 이런 생각밖에 못 해낸거지. 자기도 자기가 그러고 있는 게 가증스럽고 멍청해보이는데 이러고도 백호가 자기랑 절대 다시 안 사귄다고 하니까 울어버리는 태웅이 보고싶다....... 애웅아 미안타

태웅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