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61484522
view 1764
2023.08.29 19:52
그것도...결혼도 전에 속도위반이면...
그때는 노리쨩이고 뭐고 삼자대면 가는거임ㅅㅂㅋㅋㅋ

평소에 호열이랑 잘 지내던 영걸이었는데
대만이 뱃속에 애 들어섰다는 얘기 전해듣고 극대노함.

아니!!! 내새끼가!!!
한창 농구하기도 모자란 때에 임신을...그것도 결혼도 안하고!!! 
내새끼? 싶겠지만 영걸엄마는 대만이를 마음으로 낳았어요. 
영걸엄마 뒤로 자빠지기 직전인데 골 깨져서 즉사하는 것보단 호열이 족치러 가서 죽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겠지. 

양호열...괜찮은 놈이라 생각해서 믿고 우리 대만이 맡겼는데.
사나이끼리 약속한게 있는데 이런 식으로 통수를 쳐?

용이까지 데리고 사자대면 하러가는 영걸엄마...
영걸이도 목숨 아까운 줄 알고 양호열 주먹 어느정도인지도 알고 있음. 
하지만 대만이 임신은 어나더 레벨의 문제라 이 바득바득 갈면서 대면하러 가는데...

호열이 아하하 웃으면서 노리쨩...그렇게 됐네.
미안해. 내가 대만군 평생 책임질게.
하는데 웃는 낯에 어떻게 침뱉겠음. 사실 그보다 호열이 주먹이 무서운 것도 있긴 했는데 영걸이 침착하게 준비해온 말 다 함.

-네 녀석이 이럴줄은 몰랐다. 노리쨩이고 뭐고 혼전임신이라니 이게 말이되냐? 내가 대만이를 어떻게 길렀는데! (?) 우리 애가 애를 가진 꼴이라고!

찐으로 울컥해버린 영걸이가 호열이 멱살 잡고 짤짤 흔들음.
그런데 그 양호열이 가드도 안 올리고 별 반응 안하고 얌전히 멱살잡혀 주는거임...호열이 본인도 양심이 있어서 아는거야 혼전임신시킨 죄를...

호열이 가만히 있으니까 용이가 옆에서 괜히 덩달아서 같이 멱살 잡으려고 하는데 대만이가 옆에서 용이 황급히 말리겠지.
호열이가 영걸이까진 참아도 용이까지 참아줄지는 확신이 안서서ㅋㅋㅋㅋ

-야 용아 너 호열이한테 한번이라도 맞으면 죽어ㅠ 그만해ㅠ 

하는데 용이는 그거 듣고 깨갱 하면서 물러나는데 정작 이상한데에서 핀트 나가는 호열이일듯.
(호열이한테 한번이라도 맞으면) 이라는 자신의 강함을 어필하는 대만이는 머릿속에서 싹 지워지고
용이 걱정하는 대만이만 남아서 지금 쟤를 걱정하는 거냐고 광공버튼 눌린 양호열...

그렇게 유치한 말싸움 벌어지고 호열이도 대만이도 용이도 한마디도 안지고 왁왁대는데
​​그거 보면서 오히려 안심하는 영걸엄마면 어카냐ㅋㅋㅋ
그래...저정도는 되어야 내새끼 다른 놈들한테서 지키지 하면서
호열이 인정해주는 영걸엄마

덕분에 결혼식까지 무사히 잘 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