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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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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경험론적 빅데이터로 인해 윤대협과의 관계 진지하게 생각않는 태섭이 보고싶음ㅋㅋ
저 녀석도 어차피 한때 놀이라고 여길테니 나도 그렇게 여기지 뭐, 하는데 사실 태섭이 자기 마음 주지 않으려는 방어기제겠지
그리고 실제로 윤대협 태섭이랑 사귄다고 생각안함 그냥 어쩌다 몸 텄는데 꽤 잘 맞고 농구 잘하는 '친구'로 여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하다 대협아...
그러다가 태섭이 쌀국 가는 것도 말 안했는데 나중에 경태나 덕규 통해서 북산 주장 고교 졸업 후 미국에 농구하러 간다매! 듣고 기분이 꽁기해지는거임ㅋㅋㅋㅋ

어? 우리 친구(ㅋㅋㅋㅋㅋ) 아니었나? 태섭이 왜 나한테 말 안하지 서운하네~

존나 애매한 사이라서 공항도 못따라감... 북산은 당연히 다 따라가서 배웅해주고
심지어 우리 경태, 풍전 나대룡(?), 산왕 졸업한 이명헌(!)까지 따라갔는데 윤대협 그 시각 낚시하고 있었음

✏️대협이형 태섭형님 출국인데 왜 안와요?!
🎣 ? 몰랐는데 어떻게 가?


이정도니 천하의 윤대협도 쪼끔 많이 기분이 상함ㅋㅋㅋㅋㅋ
손가락 사이에 부드럽게 감기던 곱슬머리, 삐딱한 눈썹과 반항적인 태도... 작은 키로 자신을 엿먹이던 페인트라던가... 언제 다시 보려나

그리고 시간이 흘러 흘러 태섭이 소식이 전해지는데 정성우 아니 정우성이랑 같이 웃고 있는 사진을 보게 됨
어쩌다 보게됐느냐는 생략한다 대충 백호랑 같이 있었는데 편지 받았다고 치고...
삐뚜름한 눈썹은 여전한데 더 진하게 태운 피부와 어깨에 걸쳐진 정우성의 손이 낯선거야 존나 가까이 붙어있고
윤대협은 순간 생각함 송태섭 정우성이랑도 잤나?
바로 아 이런 생각은 실례지, 넘겨버리긴 했으나 며칠 후 자기가 태섭을 신경 쓰고 있다고 자각할듯 대협 머리 좋으니까

또 시간이 흘러흘러... 송태섭 몇년간의 치열한 쌀국생활 마치고 귀국하다...
맘에 드는 구단이랑 계약 다 했는데 카오루상이랑 아라 오키나와에서 살고 있음... 인천 카나가와 그 아파트 재개발 들어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살 곳 찾아보는데 그때 윤대협 이 순간을 기다린 것처럼 접근해 하우스메이트 제안함
윤대협은 속으론 잔뜩 긴장해서 네가 나랑 같이 살아야할 77가지 이유 생각햇는데 태섭이 의외로 쉽게 수락하겠지
무슨 생각인지 알 수 없는 표정이긴 하지만 어쨌든 대협이 기뻐서 태섭이한테 플러팅했음 좋겠다
자기도 안챙겨먹던 아침밥을 차려주기도 하고, 차 사기 전 태섭이 자기 차로 데려다주고, 태섭이 취향 영화 빌려다가 같이 보자고 하고... 단순한 상대 대하듯이는 아냐
그런데 송태섭 이 모든걸 ❓️...❓️....❓️❓️ 삐딱 눈썹으로 일단 받기는 받다가 영화본 그날 키스장면 나오니까 자기가 먼저 대협이한테 키스함
뭐지 쌀국다녀왔다고 좀 개방적이된건가 윤대협 조금 놀라서 혀가 굳어있으니 오히려 태섭이가 능숙하게 더 혀를 얽음
츄츄 소리내며 끈적한 키스 뒤 입술 떼어낸 태섭이가 밥먹을때랑 똑같은 표정으로 말해

뭐해 예전처럼 안하고?





태섭인 그 시절 놀이 연장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거임
딱히 잘못한? 사람은 없는데 걍 새로 뭘 시작하기엔 진작부터 망한 대협태섭이 좋다
이거 싸섹보다 어려운거임

약우성태섭 약명헌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