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제 식욕만 폭발하고, 막상 한 두 입 먹으면 제대로 못 넘기고 질려서 그대로 태섭이한테 먹으라고 떠넘기는 거지..

태섭이 선수 때야 식단 칼 같이 했었지만, 지금 자기 애 밴 정대만이 먹다 남긴 건데 식단 따위 알게 뭐냐 싶어져서 그거 복스럽게 다 먹어주면 좋겠다. 원래 고딩때야 식욕 좋았는데, 미국에서 너무 단백질 위주로 근육 만드느라 절제했던 거라 사실 많이 먹는 게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맛있지? 이게 또 딱 크림을 얹어서 먹으면 아주..." 라고 하면서 기분좋게 쳐다보다가도 그거 자기 입에 넣으려면 안색 안좋아져서 화장실로 뛰어가는 정대만ㅠㅠㅠ 나중엔 그냥 대놓고 먹고 싶은 거 생기면 그거 주문해서 태섭이한테 먹이면서 먹방 보는 기분으로 스트레스 해소하면 좋겠다 ㅋㅋ

덕분에.. 팬들 몇 달 뒤 뜬 사진 보고 아니 임신은 정대만이 했는데 왜 송태섭이 벌크업함?? 하고 어리둥절해 있고 ㅋㅋㅋ
그나마 먹으면서 미친듯이 운동 겸하는 바람에 선수 때는 지나치게 둔해질까 봐 조절하던 거 때려치운 태섭이 근육펌핑 제대로 되서 좀.. 무서울만큼 위압적일 듯.. 그치만 이제 얼굴 표정은 대만이랑 뱃속의 아기 보는 순간에만 말랑순딩해져서 사진찍는 기자도 기사 보는 팬들도 아무 집적임도 하지 않았는데 괜히 선제 압박당한 기분 들듯

아 안건드린다고요
싸움 잘하는 것도 안다고요
더 안키워도 감히 노리는 사람 없다고요~~~

태섭인 그저 대만이가 시키는대로 잘 먹고 먹은 거 소화시키려고 운동 열심히 했을 뿐임ㅠㅠㅠ


태섭대만 료미츠 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