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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2 01:50
- 납치 범죄 소재 주의

- 날조 및 캐붕 주의


백호는 사는게 어려웠음. 정말 너무 어려웠음.

"일 그만두셔야겠어요."
"제가 뭘 잘못한게 있나요?"

잘못한게 있다면 빽이 없고 돈이없다는 거겠지. 안그래도 어려운데 자신의 자리에 본인들이 아는사람을 앉히려고 자신을 자른걸 보니 백호는 순간적으로 분노가 치밀었음.

그래서 아무 부잣집 저택에 들어가 도둑질 및 납치를 하여 세상에 복수를 하고 싶었지만 곧 그만두기로 하였음.

'내가 미쳤지.. 무슨짓을 하러 한거야..'

백호는 머리를 벽에 마구 박으며 반성을 하였음. 머리를 벽에 박으니 정신이 든것 같았고 열심히 살아야지 주먹을 꽉 쥐고 각오를 다졌지만 뒤에서 덮쳐오는 무언가로 인해 백호도 넘어져 엉망이 되고 말았음.

"아야야!! 뭐냐."

자리에서 일어나니 웬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커다란 검은머리 남학생이 자리에서 비틀비틀 일어나 다시 자전거를 타고 사라져버리는걸 백호는 황당하게 지켜보다가 분노가 다시 치밀어 올랐음.

"저새끼 뭐야!!!!"

애써 잠재운 백호의 분노를 검은머리 학생이 다시 깨우고 말았음. 결국 백호는 저 검은머리를 납치하기로 마음먹었음.

"겁만 주고 사과 받은 다음에 풀어줘야지."

그래도 고딩인데 조금 겁주면 사과하겠지 근데 어떻게 납치하지. 아무리 그래도 때리기는 미안한데.

하지만 검은머리 학생은 전혀 미안하지 않은건지 또 가까이 있던 백호를 자전거로 치고 가버렸음. 검은머리 학생은 그와중에도 꾸벅꾸벅 졸고있었음.

"임마!!! 졸음운전 하지마!!!!"

'용서못해. 한대쳐서 기절시켜버려야지.'

이미 두번이나 맞았으니 저놈 때려도 된다 생각하고 검은머리 학생집을 미행하여 알아내고 날짜를 잡아 납치하러 갔는데 검은머리 학생 집 가까이 근처에 있는 공원에서 녀석이 쓰러져 있는걸 발견한 백호. 근처 박살이 난 자전거를 보아하니 어딘가 부딪친것 같음.

"괜찮나.. 자고있잖아. 뭐 이딴놈이 다있어. 하나도 안다쳤어."

자전거는 박살이 나있는데 어떻게 이놈은 멀쩡하게 있는건지 신기한 백호였음. 어쨌든 기회라고 백호는 더럽게 무거운 검은머리 학생 태웅을 끙끙 들어올리며 납치에 성공하였음.

납치에 성공한 백호는 태웅을 묶어두었음.

"이왕 납치한거 연습이나 할까? 돈내놔!! 아니지 아무리 그래도 고딩 돈을 가져갈수는 없지. 어이 너 감히 이 천재 강백호님을 치고 무사한줄 알았냐. 지금이라도 사과를 하면 상처없이 풀어주마. 응 이걸로 하자."

좋아 결정하고 검은머리 학생을 쳐다봤는데 자신을 보고있는 태웅과 눈이 마주쳐 깜짝놀라는 백호였음.

"깼으면 깼다고 말을 해야지. 놀랐잖아. 뭘봐!!"
"혼자서 생쑈하는 빨간머리 멍청이."

멍청이라는 말에 절대 용서못한다고 생각한 백호는 복수해주겠다며 있는 돈 탈탈털어 초밥을 사와 태웅의 앞에서 한입 먹었음. 태웅도 배가 고팠음.

"맛있다 이거. 부럽지 여우놈아."
"나도 줘."
"넌 납치 당했다고. 그러니깐 이건 다 내가 먹을거다. 부러운 눈으로 날 쳐다봐라 여우놈."

초밥 먹는 백호보고 맛있냐고 물어보는 태웅이한테 맛있다고 말하는 백호. 너무 멍청이가 맛없게 먹어서 믿을 수 없다고 말하는 태웅.

"이거 맛있어. 진짜라고."
"별로. 맛없어 보여. 너나 실컷 먹어라 멍청이."

맛있다면서 자기말 안믿는 태웅에게 초밥 하나 먹여주는 백호. 이제 자기말 믿겠냐고 맛있지? 이제 안준다 다 내꺼다 라고 말하는 백호한테 잘모르겠다 한입가지고 어떻게 알아 라고 태웅이 말하니 하는 수없이 한입 더 먹여주는 백호.

"맛있지?"
"음... 모르겠어. 한입 더줘."
"너.. 맛 못느끼냐. 맛있는데 이거 비싸다고."
"멍청이가 사기 당했네. 멍청이."

아니라고 맛있다고 하면서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 장어 초밥 먹여주는 백호와 먹는 태웅이.

"멍청이 된장국."
"니가 먹어."
"묶여있잖아."

그렇네 하고 태웅이 국 먹여주고 자기도 먹는 백호였음.
그렇게 맛있네 맛없네 하면서 태웅에게 맛있는 초밥은 다 먹여주고 백호는 계란초밥 유부초밥만 먹었다고 함.

"맛있다, 멍청아."
"그치 맛있지. 이제 안줘. 맛있게 먹는거 지켜보면서 괴로워 해라."
'이제 배부른데.'

태웅이는 계란 유부초밥 먹으며 맛있다고 하는 백호보고 그냥 입다물어 주기로 했음.

그렇게 밥을 먹은 태웅과 백호는 서로 통성명을 하였음. 그래도 납치를 한것도 인연인데 이름정도는 알아둬야지.

"난 강백호다. 두번은 안가르쳐줄거다. 못외워도 안가르쳐줄거다. 궁금해해라."
"벌써 잊었어. 안궁금해."
"궁금해 해!! 납치한 사람 이름정도는 기억해두라고."
"강백호 됐냐 멍청이."
"너도 알려줘."
"안가르쳐 줘."

그런게 어딨냐고 치사한 여우놈 자기도 가르쳐 줬으니 너도 가르쳐 달라고 말하는 백호한테 태웅은 조금 백호를 더 놀리다가 가르쳐 줬다고 함.

"알겠냐? 넌 납치당한거다."
"원하는게 뭔데 돈? 목숨? 나 죽이려고?"
"살벌한 놈. 나 그렇게 나쁜놈 아니라고."

죽인다는 말에 창백해져서 마구 고개 젓는 백호는 그냥 사과받으려고 납치한거라고 하는데 그게 더 이해안되는 태웅.

"네놈이 나 자전거로 2번이나 박았다고. 사과해 여우놈아."
"기억안나."
"사과안하면 안풀어준다."

그럼 집에 전화해달라고 말하는 태웅. 어차피 이왕 납치범이 된거 확실하게 납치범이 될거라고 자긴 무서운 사람이라며 너 때문에 가족이 힘들어 하는 거라고 말하면서 백호는 태웅의 집에 전화함.

"여보세요. 아, 저 태웅이네 집이죠? 제가 태웅이를 데리고 있습니다. 네 저녁은 먹었구요. 오늘 태웅이 집에 못들어갈것같아 전화드렸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태웅의 집은 태웅이가 친구집에서 자고온다고 태웅이한테 친구가 있다니 다행이라고 하면서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라고 좋아했다고 함.

"휴우, 마음이 아파. 이렇게까지 잔인한 짓은 하고 싶지 않았는데."
"어디가 잔인한건데?"
"부모님한테 아들이 집에 못들어간다고 했잖아. 분명 슬퍼할테지."

태웅이 멍청이 라면서 백호를 한심하게 쳐다보니 백호는 자기가 왜 멍청이냐고 따짐.

"멍청아, 적어도 네놈 아들은 내가 데리고 있다. 경찰에 신고하거나 날방해하면 두번다시 네놈들 아들 멀쩡하게 걸어다니는 모습 못볼줄 알아. 농담이 아니니 내말 무시하면 다음은 네놈 아들 절단된 몸뚱아리 중 하나를 보게 될거다."

라고 태웅이 말하니 백호가 태웅이 머리 한대때림.

"왜때려 멍청이."
"나쁜놈. 불효막심한 놈. 부모님이 슬퍼하신다고."

그런짓 안해 무서운 놈 하고 그런 무서운 말을 하다니 꿈에 나올까 무섭다 하고 고개젓는 백호와 그 모습보고 백호가 모르게 웃는 태웅이였다고 함. 태웅이 호감도 상승.

사과를 안하는 태웅이 괴롭힌다고 네놈 가방속 다 뒤져서 엉망으로 만들어주마 라고 태웅이 가방 속 다 꺼내는 백호.

"어째.. 책이 하나도 없냐. 교과서 없냐?"
"없다. 자느라 바빠."
"뭐 그건 그래. 학교는 자는 곳이지."

태웅의 가방에는 농구공과 연습으로 땀에젖은 연습복이 있었음. 냄새가 심하니 백호는 그걸 세탁기에 세탁과 함께 넣어버렸음.

"멍청이."
"왜?"
"그거 손빨래."
"멍청이는 네놈이다 바보여우놈아. 그건 진작에 말했어야지."

다시 꺼내 빨래하고 태웅이 옷 툭툭털어 말리는 백호를 보고 멍청이 주제에 집안일은 잘하네라고 보고있는 태웅이였음. 태웅이 호감도 또 상승.

"엉? 뭐냐 농구공. 너 농구하냐?"
"농구부. 농구선수다 나."

백호는 헉하고 태웅을 묶어놓은걸 풀고 팔은 자유롭게 해주면서 다시 묶음. 이걸 묶은거라고 해도 되나 싶지만 태웅은 굳이 말하지 않았다고 함.

"멍청이 왜 다시 묶는데?"
"너 농구선수잖아. 혹시라도 팔에 무슨일 있으면 안되니깐."

태웅이 호감도 왕창 상승.

"멍청이.."
"왜 이제 사과할 마음 생겼냐? 지금이라도 사과하면 너그럽게 풀어주마."
"나 멍청이 좋아졌다. 그러니깐 여기살래."
"뭐 미쳤냐. 집에가. 사과하면 집에 보내준다고."
"멍청이 날 이대로 집에 보내면 네몸 온전치 못할줄 알아라."

태웅은 억지로 집으로 보내려는 백호를 제압하여 만족할 만큼 백호를 가졌다고 함.

"이게 무슨 꼴이냐.. 온몸이 아파."
"말했잖아. 날 집에 보내려고 하면 온전치 못하게 만들거라고."
"경찰에 신고할거다."
"멍청이 날 납치한건 너고 미성년자랑 관계가졌다고 하면 감옥들어가는건 너다."

태웅이 무서워하는 백호에게 감옥들어가기 싫으면 얌전히 굴라고 말하니 백호는 어쩔수없이 돌아가지 않는 태웅이랑 당분간은 같이 살았다고 함.

"야.. 집에 안가냐.."
"안간다."
"부모님이 걱정한다고. 너 납치당한걸로 알잖아."
'아닐껄.'

하지만 백호말대로 태웅은 고딩이라 집에 가기는 해야하니 잠시 집에 돌아가기로 함.

"짐 가지러 가는거다. 허튼짓 하면 가만 안둬."
"왜 납치범은 난데 협박은 네놈이 하고있냐고.."

초밥 시켜줄테니 자기가 올때까지 얌전히 먹고있어 도망치면 다신 빛 못볼줄 알아 내말 사실인지 궁금하면 어디해보라고 단단히 경고한 후 태웅은 집에 돌아갔음.

"뭐 저런놈이 다 있어!!!"

그래도 태웅이 시켜준 초밥은 맛있었다고 함. 초밥을 먹고있는데 전화가 와 받았더니 태웅이였음.

"여보세요."
"도망안쳤군. 지금 너희집으로 간다. 허튼짓 하면 두번다시 밖에 못 나갈줄 알아."
"잠깐 끊지마. 오지말라고!! 네놈 집 놔두고 왜 납치범 집에 올려 하냐고 부모님이 슬퍼해!!"

자기가 하고싶은 말만 하고 끊어버리는 태웅의 전화에 백호는 할말을 잃음.

"태웅아 친구네 집 가니?"
"어. 나 얘네집에서 거의 살것같아. 가끔 들릴게."

혼자 살아서 외로움 많이 타는것 같고 멍청하고 순진해서 잘속는것 같으니 가서 자기가 있어줘야 할것같다면서 가끔 들리거라고 인사 한 후 백호네 집 가는 태웅이였음. 태웅의 가족은 태웅이가 농구말고 생각해주는 친구가 생겨 정말 다행이라며 정말 좋아했다고 함.


"날 납치했으니 책임져라 멍청아."
"풀어줄테니 가라고..."

이미 사과받는것도 포기한 백호는 제발 가라고 애원까지 했건만 호감도 맥스찍은 태웅이에게는 그런건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고 함.

"그럼 적어도 집안일은 해."
"멍청이 납치당한 피해자가 집안일 하는건 보지도 못했다."
"그러니깐 집에 가라고!! 풀어준다고"

자꾸 이렇게 나오면 재미없다고 무섭게 나오는 태웅이에게 쫄아 하는수없이 태웅이 운동복이랑 교복도 빨고있는 백호.

그렇게 백호는 유괴라는 나쁜짓을 한 벌로 평생 태웅이를 책임져야 했다고 함. 그래도 태웅이 돈은 잘벌어서 백호가 돈걱정은 안했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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