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웅 생전 지 잘생기건 말았건 관심도 없는놈이 꼬박꼬박 어그로 넘어가서 백호 머리 쥐어뜯다가 치고박고 싸움
태섭이가 야야이새끼들아 집무너져!!!!하면서 막대기로 탁탁 쳐서 떼어놓고 종이백 공기넣어서 터트리고 물뿌려서 진정시켜야하는거임
그러고서 둘이 방 들어가서 벽 보고 의자에 앉아있어!! 야 서태웅 문열어놓고 들어가 또 반성안하고 딴짓하면 뒤진다!!(치.....) 이러는데
우성이가 어떻게 쟤넨 맨날 같은걸로 싸우지 하고 흥미롭게 구경하다가 태섭이한테 태서바 그러면 넌 내 얼굴 어떻게 생각해 나 잘생겼어?
하고 물어봄
이때 우성이가 예상한 답변이 몇개가 있는데

빡빡이가 잘생겨봤자지ㅡㅡ/어쨌든 잘생겼단 얘기네!!
재수없어서 말해주기 싫어/부정은 안하네?ㅎㅎ
니가 뭐가 잘생겼냐/뿌애액/너는..귀여운거고../ㅎㅎㅎ♡

대충 이정도였음
그리고 돌아온 답변은 의외였는데

-너? 뭘 묻고 앉았냐 당연히 잘생겼지; 잘생긴 놈들은 다 지 얼굴 알지않아? 서태웅 저게 희한한거고
-헐 태서바....그렇게 순순히 말해줄줄 몰랐어
-아니 난 학교 다닐때부터 인상이 사나워서 그런지 시비가 존나 털려서 너나 대만선배처럼 깔끔하고 부드러운 인상에 나이먹어도 앳된 느낌나는거 부럽더라
-....?

잠깐 ㅈㄴ 신경쓰이는 이름이 지나갔는데....싶었지만 태섭이가 바쁘게 주방으로 가서 하 저새끼들 화해시키려면 또 밥 잘 먹여야겠네..하더니 라자냐 재료 준비하기 시작해서 차마 못 물어봄......
서태웅 강백호처럼 한쪽 취향 존나 달라도 문제지만 취향이 너무 소나무면 그건 그거대로 엄청 신경쓰이는구나.............싶은 정우성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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