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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9 16:14
이명헌 1학년때 등번호 13번이랑 스타팅 PG 확정 받고 난 뒤에 바로 그날 저녁 3학년이었던 에이스 PF 선배한테 처녀 뺏김


원래 이게 전통이야 명헌아


이제 막 열일곱 먹은 작고 어린 1학년짜리 처녀 갖는 거라 살살 조심조심 사랑스럽게 꾹꾹 눌러 안아준 선배가 처음으로 남자 손타고 온몸 구석구석 잔뜩 빨려 기진맥진한 애기명헌이 팔베개 해주고 조근조근 가르쳐주겠지


산왕은 한 몸이야 그렇지
..네에
코트에서 흐름을 지휘하는게 누구지
....포인트가드요
흐름이 막혔을 때 뚫고 돌파하는건 누구야
...에이스요
역시 총명하네. 그러니까 가드랑 에이스는 한 몸이어야 하는거야
.....
이제 명헌이가 산왕의 주전이 됐으니까 전통대로 형이랑 한 몸을 만들어 가면 돼 명헌이는 아직 안 익숙할테니까 형이 다 알려줄게


그렇게 1학년 지내는 내내 에이스 선배 방에 불려가서 주기적으로 따먹히는 이명헌... 산왕의 오래된 전통이라더니 다른 선배님들 모두 명헌이가 밤에 누구랑 뭐 하는지 알고 있는 것 같음 또 안다 한들 그닥 신경쓰는 것 같지도 않겠지 왜냐하면 방음 좋지도 않을 기숙사 침실에서 명헌이가 누가 들어도 야릇할 목소리로 크게 울며 신음해도 다른 선배들은 아무도 와보지도 않고 다음날 그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음료수를 건네줄 뿐이었으니까

에이스 선배 처음에야 명헌이 아플까봐 살살해줬지만 가면 갈수록 정력 끓어 넘치는 남고생답게 점점 사정없이 밀어붙이고 쑤셔박아대는거 정상위로만 하던 체위도 후배위 대면좌위 배면좌위 입위 에키벤까지 온갖 체위란 체위는 다 가르쳐줌 열일곱 나이에 활짝 열릴대로 열려서 아기후다 돼버린 이명헌 몸임 너 진짜 야하다, 나도 전통이라 하는 거였긴 한데 졸업해도 너 보고 싶다 하면서 눈물 범벅된 명헌이 목덜미에 이빨자국 남기는 선배

근데 명헌이도 점차 이런 관계를 왜 하는지, 왜 이런 말도 안되는 짓거리가 산왕같은 명문고의 전통으로 남았는지 경기를 거듭하면서 조금씩 이해하게 됨 몸을 섞은 선배와 섞지 않은 선배들이 호흡 차이가 확연히 난다는걸 느껴버린거임


명헌아 그런 걸레같은 질문을 하면 어떡해


위에서 숨 거칠게 쉬면서 허리 팡팡 박아대다가 명헌이 말 듣더니 푸학 하고 웃는 선배임


왜죠베시 이런..거 하면 호흡이 확실히 잘맞던데요베시
그래서 다른 주전들하고도 하겠다고?
아,뇨,베시... 하겠다는,게 아니라, 왜... 안하는지.. 궁금해서...


뿌리까지 깊게 찔러박고는 명헌이 느끼는 스팟 살살 건드려가며 허리로 작게 원 그려 돌려주는 선배 움직임에 이명헌 미간 찡그리고 앗... 신음 뱉으면서 오물오물 구멍 조이는거
선배 느끼는 표정 짓다가 한숨쉬면서 명헌이 얼굴 빤히 내려다보겠지


명헌아... 여기 다 혈기왕성 남자애들인데 구멍 하나 갖고 여럿이 나눠써봐 너 그거 감당 되겠어?
....읏....흑....아뇨....
니가 얼마나 귀한 재원인데 애 몸 망가지면 안되지 어디까지나 경기력 향상이 목적이라는걸 꼭 명심하고.


그 말이 왠지 좀 서운한 이명헌이지만 그냥 부리입 내밀고 움직이는 선배 허리만 부여잡음


그리고, 이 안에서 너 나랑 하고 있는데 만약 다른 애들이랑도 하게 되면...


선배 표정이 엄해지는 걸 바라보는 이명헌


싸움 난다.






그렇게 1년간 에이스 선배에게 잘 길들여지고 한 몸처럼 활약하며 인터하이부터 윈터컵 우승까지 압도적으로 쟁취해낸 이명헌
드디어 2학년으로 진급하여 등번호 9번을 받고 선배는 졸업을 하게 됨
명문대 합격한건 기분 좋지만 너랑 헤어지는건 기분 별로네, 하고 으슥한 기숙사 건물 뒷켠에서 명헌이 끌어안고 깊게 혀 섞어 키스해주는 에이스 선배


형... 형 가면 있잖아요베시

저는...이제 누구랑....


그 말뜻 알아들은 선배 웃으면서 명헌이 볼 꼬집어줌


한준이가 이제 에이스잖아
아.. 한준 선배... 아예 확정됐나용?
일단은 감독님이 어제 나 불러서 말씀하시더라고
네에...
새 1학년들 하는거 보고 결정할수도 있을것 같긴 한데 1학년에 한준이보다 나은 애가 있을 확률이 거의 없지
네 저도 그럴것 같긴 해요베시
내가 가기 전에 한준이한테 인수인계 하고 갈거니까
....네
섭섭해하지 말고 이제 걔랑 잘 해 나도 보러 올게

알았지?






"1학년 B반 정우성입니다. 포지션은 포워드 희망하지만 전부 가능합니다."




응 있음


산왕의 3학년, 아니 전국을 통틀어서도 저런 놈은 없을거라고
연습 시합에서 정우성의 플레이를 딱 한번 봤을 뿐인데 모두가 말을 잃어버림
이명헌도 마찬가지였음
스카우트 해서 데려왔다는 소문이 사실이었던 모양임
정우성을 직접 눈앞에서 보고 흥분한 교장 교감이 도감독을 채근해서 당장 현내 상위권 학교들과 친선경기 일정 잡게 함
그 경기에서 너무나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아버린 이명헌
이명헌이 예상했던 시간보다 0.5초는 더 빠르게 패스를 낚아채더니 2초도 채 안되어 상대편 골밑에 도착해있고 제공은 이명헌이 웬만큼 잘한다고 생각했던 선배들을 그냥 압도하는 수준임
도대체 이런 애가 어떻게 인터미들에서 무명으로?

친선경기가 끝나고 한준선배가 소리소리 지르며 땅을 쳤다는 소식이 전해져 농구부 전체가 소란스러움
그 선배랑도 꽤 친한 이명헌이었지만 이번에는 무어라 입을 댈 수가 없었음
그냥

저 1학년이 에이스라는게 너무 명백했거든



며칠 뒤 졸업한 에이스 선배가 학교로 찾아옴
이명헌 서둘러 뛰어나가 선배 오셨냐고 허리 숙여 인사함


응 난 잘 있었지 너도 잘 있었어?
....네.
하아... 나 가기 전에 한준이한테 인수인계 다 했었는데 내 마음이 참 그렇네. 걔도... 기다렸을 텐데.


습관처럼 명헌이 등에 손을 올린 채 살살 쓰다듬으며 만져주는 선배임
아마 명헌이한테 이렇게 해주라고 한준선배한테 말씀하셨었겠지. 하지만...


그래도, 정우성인가? 그렇게 잘 한다며.
솔직히 괴물입니다베시.
쯧... 그래. 내가 봐도 그렇긴 하더라. 문자로 영상 엄청 받았다. 그 애 어딨어?






안녕하십니까, 1학년 정우성입니다.
잘 생겼네. 명헌이 좋겠다.
감사합니다.
난 졸업반 최성혁이야. 쑥쓰럽지만 너 없을 때 에이스였어. 이제 네가 산왕 에이스 맡기로 결정났다며?
네.


질투나네... 명헌이에게만 들리게 살짝 속삭이는 선배. 그리고는 표정 정리하고 씩 웃으며 정우성에게 악수를 청하는 선배를 보자니 마음이 시끄러운 이명헌임


음... 우성아.
네 선배님
내가 오늘밖에 시간이 안 돼서 왔는데, 괜찮으면 잠깐 나랑 이야기 좀 하자 가르쳐줄 것들이 좀 있어서. 명헌이는 나가 있을래?


이명헌 고개 끄덕 하고 허리 숙이고는 나옴





가르쳐주겠지
에이스로서 코트를 어떻게 지배해야 하는지
에이스로서 경기를 어떻게 장악해야 하는지
아니 그딴 건 정우성이 배울 필요가 없어
정우성은 사실 그 선배보다도 월등하게 잘하거든



가르쳐주겠지


산왕의 전통을


이명헌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이명헌을 어떻게 읽는지
이명헌을 어떻게 복종시키는지

어떻게 한 몸이 되는지
포인트가드와 에이스가
어떻게 하나의 작전을 수행하는 한 몸이 되는지

어떻게 이명헌의 안에 정우성의 것을 밀어넣는지
어떻게 정우성의 것으로 이명헌을 절정시키는지
몸을 열고 쾌락을 주어 서로를 알고 이해함으로써 최강의 경기력과 합을 끌어내는 방법을

그리고

에이스가 되고 싶어하는 수많은 도전자들로부터
어떻게 내 자리를 지키고

이명헌의 몸을 독점할 수 있는지...











선배 감사했습니다
그래~ 난 이제 전철 시간이 다 돼서 가봐야겠다. 우성아, 모르는거 있으면 언제든 전화하고

명헌아 선배가 연락할게
네.. 안녕히 가세요베시


택시를 타고 떠나는 선배의 뒷모습을 한참 서서 바라보는 이명헌
그 옆에서 역시 붙박인 듯 서 있는 정우성을 보고 이명헌이 고개를 돌림
이제 선배는 본인이 쥐고 있던 이명헌에 대한 목줄을 온전히 이 아이에게 넘겨준 거나 다름없겠지, 그런 생각을 하니 제가 무슨 괴물에게 바쳐진 제물이나 되는 것처럼 목이 메이는 이명헌임


정우성
....
선배가 무슨 말씀 하셨어베시


그 말에 이명헌을 향하는 정우성의 눈

그 눈빛에 어떤
경멸과 혐오가 담겨있는 걸 보고 굳어버리는 이명헌








"글쎄요. 이명헌 선배님 몸 판다는 거?"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