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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8 20:55
버릇을 고치는 법

대만이 확신의 인싸 확신의 술자리 러버 상이지...ㅋㅋㅋ

파뤼피플 까지는 아니어도 어딜가나 인기 많고 흥 잘돋구는 재질이라 술자리에서 인기 존나 많을듯. 그리고 본인도 쏟아지는 무수한 술자리 요청을 하나도 안 피한다는게 문제였음 

그런 술자리 프로참석러를 호열이도 처음엔 이해해보려 했겠지.

그래...대만군은 인기가 많다. 정대만은 인기가 많다 씨발씨발씨발!!! 내가 인기 많은 애인이랑 사귄게 죄지 하고 염불외우고 자기암시를 해봐도 꼬박꼬박 새벽 넘어서 들어오는 애인을 매번 참는건 힘들었을 거야. 

지금도 그랬음. 대만이의 폰에 찍힌 부재중 통화가 50번을 넘어갈 무렵...호열이의 인내심도 박살이 나고. 행동하는 양키 양호열 그대로 바이크 부아앙 몰고 정대만 술자리로 출동함. 

한편 대만이.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ㅋㅋ를 알아채지 못하고 부어라~마셔라 옆자리 선배 후배한테 기대가면서 술자리를 즐기고 있는데.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이자카야의 문이 열리고...스산한 바람과 함께 나타난 남자는 이자카야에 있던 사람들 모두의 주목을 끌기 충분했음. 

까만 셔츠에 블랙진, 손에는 라이더용 반장갑까지 야무지게 끼고, 단정하게 왁스로 쓸어넘겼던 머리가 밤바람에 흐트러진 모양새겠지. 게다가 그에 어울리는 야차 얼굴까지가 완성. 

그런 호열이를 보고 사람들이 웅성웅성 대면서 "야쿠자...?" 하는데

술 취해서 후배 (하필 또 후배임) 에게 기대있던 정대만...문가에 서 있는 호열이를 보더니 흐갸갸갸갹!!!!! 하고 용수철처럼 튕겨나가서 호열이 앞에 도게자 박음. 
그러고선 한다는 말이 "미토상...!!!!!!" 

뭐, 뭐야!? 사람들의 얼굴이 창백해지고...
호열이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서늘한 얼굴로 빙글빙글 웃으며 

"대만군이 하도 안 오길래...한번 와 봤어요. 술자리도...대만군도 박살내려고..."

하고 농최날 대사까지 쳐주면 대만이가 사시나무 처럼 떨겠지ㅋㅋㅋ 옆에 있던 사람들 혼비백산해서 일어나고 우, 우리가 있으면 안되는 분위기인가 보다 하면서 짐 챙겨서 도망치고 개중에 몇몇은 얼떨결에 대만이랑 같이 대가리 박음ㅋㅋ 

"호열아...잘못했어...한번만 봐주라ㅠㅠㅠㅠㅠ" 

하고 울상 짓는 대만이 들쳐메고 그대로 집으로 직행하는 호열이일듯. 그리고 집에서 호열이가 가진 아랫도리 몽둥이로 잔뜩 혼내줬다고 하네요.

그런데도 정신 못차리고 매번 똑같은 짓을 다른 사람들 무리랑 반복하는 탓에 호열이는 똑같은 짓을 하고 또 하고 대만이는 엉덩이 구멍 박살나고 뭐 그랬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