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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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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툴툴대면서 일하는데 기본적으로 손끝 야무지고 돈받고 하는 일이란 생각에 절대 대충은 안할거임...

올리브젊음에서 필요하신거~ 있으면~ 불러주세요~~ 하는 것도 어울리고 설명도 잘해줌 이건 지성용이고요 오후에 기름끼면 살짝 두드려주세요...

신발매장에서 손님 발 한번 슥 체크하더니 손님 사이즈 230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235가 더 맞을거 같은데요~? 하고 235 갖고와서 신겨줌 ㄹㅇ 딱맞음
신기해하는 손님한테 이 브랜드 사이즈가 좀 작게 나와요 대답하는 송태섭
운동화 바로 신고 간다고 하면 그 자리에서 한쪽 무릎꿇고 신발끈 묶어주는데 절대 안풀릴듯
전애인이 운동화끈 묶어주면 안풀렸는데... 아련 떠는게 아니라 SHOHOKU 마트 브로콜리 알바가 묶어주는 운동화끈이 그리워... 하는 손님들

닭갈비집에서 서빙하며 돌아다니는 와중에 빠르게 닭갈비 상태 스캔하고 슥 와서 최소한의 스냅으로 덖아줌
이제 드셔도 돼요ㅇㅇ 그러다가 볶음밥 타임에도 부르기 전에 알아서 옴
무표정인데 볶음밥 하트 모양으로 완성시켜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커플손님이 분위기 안좋으면 하트 살짝 찌그러짐

편의점도... 편의점 아르바 거기서 거긴데 시키지 않아도 매대 각잡아서 상품명 나오게 싹 정리함
초보점장이 뭐 발주하나... 고민하면 와서 이거랑 이거 잘 나가니까 더 시키시고요, 이건 일주일간 하나도 안나갔으니 주문하지마세요...
송태섭 트렌디한 신상품들도 파악해서 가격 오르기 전에 빨리 확보해놓음
아마 헌이벝어칩 대란 전에도 촉이 딱 와서 그동네에서 허버칩 제일 많이 확보한 펴늬점이엇을 것...
그래서 태섭이 알바 관뒀을 때 점장님 존나 아쉬워했을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다하다 노가다도 잘할거같음 쪼끄만데 요령 좋아서 어깨에 공사 자재 짊어지고 씩씩하게 걸어감
점심시간에 팔뚝 걷어붙이고 보호화 신은채 밥차에서 밥 타가는 태서비... 아저씨들이 말걸면 적당히 대답하고 조용히 혼자 밥먹음

그런 알바왕 알바계의 레전설이지만 오징어잡이라던가 배 타고 나가는 알바는 절대 안하겠지



슬램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