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53992108
view 2030
2023.07.17 16:15
태웅백호 싸우는거야 자주 있는 일임 우성태섭 둘 싸움소리 백색소음으로 두고 각자 할 일 하고 있는데 강백호 목소리가 들리겠지

이럴거면 그냥 헤어지든가!

우성이랑 태섭이 고개가 그제서야 돌아감 우성이는 아이고 이번엔 좀 크게 싸우나보네... 하고 있는데 태섭이 상태가 이상함 고개가 뚝 꺾임 보던 잡지를 내려두고 뚜벅뚜벅 걸어감 뭐지? 태섭아 왜그래? 할 틈도 없이 전장에 침입하는 태섭이겠지

태웅백호 헤어지니마니 니가잘못했니 나는잘못이없니 하다가 주변공기 싸해지고 오싹한 느낌이 들어 동시에 고개 돌리니 태섭이가 귀신처럼 서있으면 좋겠다?

헤어...져? 니들이? 니들이? 그 난리를 치고? 사귀기 전부터 둘이 서로 의식하고 신경쓰느라 농구부전체는 뭐야 북산전체를 피곤하게 만들고 그렇게 고백하라고 등떠밀어도 저녀석은 저한테 그런마음 없어요 거리면서 사람 처답답하게 만들더니! 어느순간 붙어먹어서 언제 삽질했냐는듯이 뻔뻔하게 사귀고! 또 그렇게 염병천병 요란하게 연애하고 태웅이 미국갈때 되니까 또! 또! 헤어지니 마니 해서 나랑 한나랑 호열이랑 소연이 위장병 걸리게 만들더니 공항에서 영화 찍고 장거리 연애도 너네처럼 지랄맞게 하는 놈들을 못 봤어 강백호도 나한테 전화하고 서태웅도 나한테 전화하고... 왜! 니들끼리! 전화는 안하고!! 근데 헤어져? 또 그소리가 나와? 헤어져서 또 나한테 뭐라고 하려고!


태섭이 손짓발짓 발길질해가며 울분을 토하자 우성이 놀라 나와서 뒤에서 태섭이 포박하겠지 송태섭 화내는거 처음보는건 아닌데 이렇게까지 눈돌아간건 우성이도 처음 봄 식겁해서 일단 팔 잡아 들고 태섭이 허공 발차기 하게 할거같다


태서바 진정... 진정하자..!
내가 지금! 진정하게! 생겼어?!
그래그래 화나는건 아는데 그래도...
그래도는 무슨 그래도야! 놔! 놔봐 저녀석들 헤어지기 전에 내가 죽여버릴거야!
꺄 태섭아 그런 말은 나빠요
너도 죽인다...!

태섭이 막 버둥거리고 있고 우성이는 태섭이가 참자 태섭이가 참자 하면서 팔 잡고 다리 잡고 있고
태웅백호는 둘이 손깍지 끼고 떨면서 자기들 주장 보고 있겠지 우리 안싸워! 안헤어져!를 열심히 어필하면서 친한척 하면 좋겠다

그 뒤로 둘이 싸우다가 헤어져의 헤만 나와도 우성이가 뒤에서 팔로 엑스자 만들고 난리일거 같다 아니면 태섭이한테 말걸어서 시선을 분산시키거나 하겠지
죽어도 싸우지 않는건 무리라서 이렇게라도 할듯... 우성이 산왕형들 보고싶어짐




태웅백호 우성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