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방붕방 입 찢어져라 웃고 다녀서 그렇게 좋냐 소리 9413번 듣는데 정작 이명헌은 전날 잠 한숨도 못 자서 아침에 메이크업해주시는 분들이 식겁하고...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하객들이랑 악수하는데 긴장해서 손 차디차서 또 괜찮냐는 소리 듣고... 하... 입장 전에 우성이랑 뒤에서 대기하는데 거의 공황 상태인 이명헌 보고싶다. 우성이도 형 그냥 긴장 수준이 아닌거 깨닫고 얼굴에서 웃음기 지우고 걱정하는데 이명헌 고개 끄덕이면서 손 좀 잡아달라고 내밀듯. 이 손 평생 안 놓을거라고 또 한번 다짐하면서 명헌이 손 잡아주는 우성이... 행진곡 들리고 둘이 손 잡은채로 입장하는데 이명헌 고개 들지도 못하고 눈물 뚝뚝 흘리고 걸어가서 하객들 처음엔 웃다가 쟤들 연애할때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니까 여기저기서 훌쩍이는 소리 들리면 어떡함 하객 평균키 180은 훌쩍 넘을텐데ㅋㅋ큐ㅠㅠㅠㅠ 다들 당연히 우성이가 울거라고 생각했는데 10년 넘게 알고 지내는 동안 우는거 한번도 본 적 없는 이명헌이 오열하는거 너무 보고싶다. 하... 결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