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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3 10:22
고개 숙이고 손가락 꼼지락 거리면서 우씨 나만 잘못했나뿅뿅뿅뿅 거리고 있겠지

산왕 1학년 뽀둥밍힝 시절 선배님한테 혼나고 있는데 눈썹 추욱 쳐지고 통통한 입술 삐죽 나와서 뿌뿌 거리고
있으니까 선배 순간 평정심을 잃고 픽 웃어버려서 다 망함
누가 눈을 그렇게 귀엽게 뜨래! 니가 고양이야!?
잉...
다음경기 체력안배 생각 안 하고 너무 최선을 다해서 경기 그렇게 하는 거 아니라고 혼나고 있는데
그 넓은 어깨가 쭈굴... 되어가지고 밍밍밍밍 눈에도 눈물 고여있고
대충 이명헌 알아들었지? 하고 보내 줌
잘하자 앞으로 통통 궁댕이 한대 찰싹 때리고 가자! 하는데 밍힝이 고인 눈물 후두둑 떨어져서
선배가 무릎에 앉히고 달래줬다고 하네요
어쭈 누가 혼나는데 울어

혼나니까 울죵....
쓰읍 말대답
밍힝이 외동 아들 생활애교로 선배 가슴팍에 얼굴 부비면서 잘못해써요... 하는 바람에
선배 이미 혼낼 마음도 없지만 그냥 쓰담쓰담 둥기둥가 해주고 달래서 보냈다네요

담엔 혼난다 진짜 (실실 웃고 있음
넹...


집이라면 엄마한테 혼나고 방문 쾅 닫았는데 그거 보고있던 아빠가 이명헌 너 나와봐
하면 존나 심장 두근두근두근 거리면서 아 바람이 그런거라고... 거리겠지

뿅키치 사고뭉치 주제에 맷집은 더럽게 없어서 애기 밍힝이 아빠가 회초리만 들고와도
으아앙앙 울어서 뭘 잘했다고 울어! 소리 듣고 더 움 아빠 미워
종아리 한대 찰싹 맞고 우다다다닥 2층으로 도망가서 애가 뛰어봤자지 홀랑 잡혀와가지고 아빠 무릎에 엎어져서
5대 맞을꺼 반성도 안 하고 까분다고 엉덩이 열대 철썩철썩 맞고 잉잉 울면서 벽보고 벌서는 애기 밍힝
중학생 돼서도 온 동네 싸돌아다니고 공부는 안 하고 밤 늦게 까지 말도 없이 농구공이나 튀기고 오고
어휴 늦으면 전화 좀 하래도!!!
그럼 반으로 동강난 폴더폰 내밀어서 등짝 스매싱 당하는 중딩 밍힝
사준지 얼마나 됐다고!!! 니 용돈으로 사!
그럼 전화 못 받는 엄마가 답답하지 않을까베시... 하다가 불효자는 효자손으로 맞아야 된다고 효자손 들고 뛰어오는 엄마한테
잡혀서 아니 무슨 아줌마가 이렇게 빨라!!!!! 응 엄마 소년체전 육상부 종합1위 출신이야
효자손으로 종아리 얻어맞고 담날 새폰 사러 가겠지
또 뿌셔봐라-.-
노력할게베시...

저 철딱서니가.... 산왕공고는 가서 어떻게 버틸런지.... 맨날 혼나는 거 아닌지..우리아들....
우리아들 맴매는 나만 할 수 있는데... 딴놈한테 맞고 들어오면 어떡하지....

엄마 손이 젤 아플걸베시...

그러다가 밍힝 싸악 사라지고 개끔찍살육농구머신 백빡빡이의 통솔자 코트위의 사령탑 모든 바스켓맨들의 염원 ... 그게 바로 이명헌을 보고 엄빠 놀라서 저게.... 나에 아들....? 그리고 그 옆에서 더 개끔찍살육농구하고 있는 저 뚜껑빡빡이가....나에 아들의.... 그 집에 와서
전화 한다고 세시간을 붙들고 있는....그 놈의 정우성...?

아들 그렇게 끼고 살아도 이렇게 모르는게 많다....


섭섭해 하지 마세용
명헌이 서른 넘어서도 거실에 빤스바람으로 돌아다니면서 웨하스 먹어서 아빠한테 궁디팡팡 맞아요

아아아 아빠 그거 다이슨 내가 사준거다뿅 그거 비싼거다뿅요요요뵤요뵤뵹
그걸로 맞으면 나 죽음뿅 아니 xx팀의 연봉킹을 그렇게 막 다루면!!!!!!!!

아빠 내거 새거 사드릴게여 형 혼 좀 내줘여 내 차에서 막 쿠크다스 먹고 그랬다니까요!!!!!

이명헌 너 이리와!!!!!!!!!!!!!!!
으아아아아악 남편놈 도움이 하나도 안돼용

연봉킹 국대 호랑이주장 이명헌 넓은 거실에서 아빠한테 혼나고 훌쩍훌쩍 울면서 무릎꿇고 손 번쩍 들고 벌 섬
아빠ㅏ아아아 형 팔 제대로 안들어여
아아ㅏㅇ 정우성 좀 닥쳐뿅!!!!!

어허 어디 남편한테
엄마한테 꿀밤 꿍 맞는 이집 서열 최하위 이명헌

미워용...

명헌이네 설날에 딱 한번 제사 지내는데
우성이 며느리 노릇 한다고 (얘가 이명헌 잡아먹음) 예쁜 앞치마 입고 옆에 앉아가지고 얌전히 전 부치는데
이명헌 전부 치고 있는중
밀가루 들고 오다가 엎고 계란 깨고 가스버너 발로차고

...

이명헌...

뾰옹...

너 절루 가

거실로 쫓겨나서 우성이가 갖다준 따끈따끈 전이나 냠냠 먹는 노 쓸모 아들램

그래도 힘은 좋아서 짐은 번쩍번쩍 잘 들어 옮긴다네요

엄마랑 장보러 마트나 백화점 가면 알아보는 사람 꽤나 있어서 사진찍어주고 싸인해주고 한다고
시간은 좀 걸리지만 고 재미로 아들 데리고 나가는 엄마

어휴 저 저 매를 부른다 또!!!!!
거려도 카톡프사 명헌이 금메달 따고 태극기 두르고 기뻐하는 사진으로 걸어둔 아부지


명헌이 생카 놀러가서 우리 아들 좋아해줘서 고맙다고 음료 선결제 하고 가고
팬들이 쥐여주는 요상한 선물 한아름 받아와서 폰에 덕지덕지 붙이는
희한하고 맹하게 생긴 그림 스티커들

띵헌생카에 머리긴 아저씨는 느바정 아빠고 그 옆에 입술 뚜꺼운 아저씬 띵헌 아빠임
ㄴ똑같이 생겨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군

아들램 생카투어 가시는 광철과 명헌파파
정작 우성명헌은 전지훈련 가 있는 타임이라 카페 가보지도 못했는데
엄빠들이 다 돌고 와서 특전이랑 컵홀더 등등 집에 갖다놔가지고 그걸로 인증사진 올려주는 우띵

뿅스타그램
저희 아빠가 젤 좋아하시네용
카페 구경하신다고 커피 하루에 8잔 마시고 잠 못주무셨데용 ㅋㅋ
항상 응원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성이가 사준 신상 폰에 가득가득 붙어있는 명헌 스티커 명헌이 케이스 명헌이 그립톡
방 한쪽에 장식 되어있는 팬 아트, 팬 굿즈들

아ㅏㅇ아아ㅏ아 아빠 귀 떨어진다뿅!!!!!!!
아빠 차 끌고 앞에 나갔다가 옆떼기 다 긁어와서 귀 잡혀서 질질 끌려가는 이밍힝 34세
아ㅏ앙아 아빠아아아아빠아아아아아빠!!!!!!!!!!!!!!!!!!!!!!!!!!!!!!!!!!!!!!!!!!!!!!!!!!!!!


그 와중에 거실에서 명헌맘이랑 포도 먹고 있는 정우성



우성명헌